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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때문에 차 사고 나겠네요


BY 며늘 2006-08-15

오늘 갑자기 시댁과의 저녁 식사가 잡혀서 나갔다왔네요.

애랑 낮에 나갔다와서 애는 낮잠을 자는 상태였고, 신랑이 몇시 몇분까지 내려와 있으라고 해서 신랑이 말한 시간보다 10분 전에 나갈려고 자는 애한테 옷 입히고, 자는 애 들쳐업고 나갔죠. 그랬는데도 신랑은 툴툴.

그런데 뭐가 급한지 과속을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갑자기 급정거. 애를 앉고 있는 난 놀랬죠. 약속 장소에 도착했을 때 시간은 약속시간보다 5분 전이었습니다. 평상시의 시어머니 성격에 나 언제쯤 도착한다고 미리 전화를 했을 겁니다. 그래서 신랑이 5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는데도 과속을 한거고.

친정모임때 이 인간이 이렇게 일찍 간 적 없습니다. 늦으면서도 가는 길이 나쁘다고 툴툴 거리면서 갑니다. 한데... 시댁 모임이라고 자는 애까지 들쳐업고 갔더니...

명절날도 집에서 출발해서 시댁 도착하는 순간까지 내 핸드폰, 신랑 핸드폰으로 10통화 이상 전화하셔서 신랑에게 신호 무시하고 달리게 하더니...

이런 시어머니때문에 언젠가 한번은 차 사고 날 거 같네요.

뭐가 그리 급한지...

이런 조급한 성격의 사람과 오래 살아서인지 저도 조급증이 좀 날려고 하거든요. 저는 그렇게 살기 싫은데, 조급증 안내면서 이런 사람들하고 잘 지내는 방법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