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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자신이 없다...


BY 눈물 2006-08-16

어릴적 부터 늘 불안하게 자랐다. 결혼해서도 늘 마음이 불안하고

짜증스럽다. 친정은 늘 날 따라다닌다. 이젠 때어내고 싶은데

그렇지가 못하다. 내 주위 모든 사람들이 나보다 형편이 훨 낳다.

난 항상 제자리, 아니 항상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다.

그렇다보니 늘 열등감에 시달리고 우울증에 무기력함에 하루하루를

보낸다. 아이들에게도 신랑에게도 미안하다.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고 싶지만

그것 또한 자신이 없다. 가끔은 이 갑갑함에서 벗어나고자 술도 마신다.

그러면 다음날 어김없이 후회한다. 이런 날이 반복될까 걱정이다.

빚에 허덕이고 사람에게 시달리고...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 그동안 열심히 갖은 고생다 하며 살아왔지만

나아진건 없다. 이젠 채념하나보다.

희망이 없다. 내 자신이 초라하다. 난 바보다. 멍청이다.

사람이 싫고 사는게 싫고 모든게 싫다. 모든게 자신이 없다.

가난이 죄가 되는 세상이 싫고 아둥바둥 살아도 제자리인 내가 싫다.

정말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