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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고 났는데요(보험못든상태에서)


BY 급한엄마 2006-08-20

정말 이런일이 생길거 같았는데...생기고 말았네요.

물어볼 데도 없고 급해서 아침부터 글 올립니다.

 

어제 남편이 남편있는데로 태우러 오라 그래서 약 다섯시쯤에 태우러 갔어요..

이미 낮술을 하고 있었던거에요..동료분이랑.

(술 무지 좋아하는 사람들임. 개인적으로 피하고 싶은 동료분임)

얼른 집에 데려오려고 하는데 그 동료분이 좀만 기다리라고 함서 둘이서 막 이런저런 얘길 하다가,,,원래 계곡 가기로 했었는데 울 신랑이 근무를 하는 바람에 못가게 되었다고 지금이라도 약속 지키라고 동료분이 그러시네요.

그래서 갈려면 가까운 데 가자 그랬는데 그 분이 막무가내~~로 약간 먼데로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젠 날씨 추워졌으니 발만 담그고 애들 준비도 안되어서 물놀이는 안된다고 했는데..그 집아이가 옷에 물 적셔버린 바람에 제가 좀 먼데까지 가서 옷사오고~~

(요점은 이게 아닌데 속상하고 그 분이 미워져서 막 쓰게 되네요..)

 

여하튼 어두워져서 정리하고 돌아나오던 중에 좀 속도를 줄이고 싶어져서 2차선으로 옮겨갔어요. 그런데 저만치 있는 버스가 서서히 진행하니까 저도 속도를 줄여야 되어서 브레이크를 밟는데 브레이크가 안듣더라구요(이럴 수도 있는건가요? 차는 중고차이고 좀있으면 폐차해야된다고 공업사에서 말한적은 있거든요?) 물론 거리가 있는 상태에서 속도를 줄이려 했기 땜에  급브레이크한건 아니고 서서히 밟은건데 종국엔 서야 되는 이차가 서서히 계속 진행되는거에요..꾸~욱 서서히 밟은 거였거든요.

살짝 밟으면 속도가 줄고, 빨간 불 멈출땐 서서히 줄이면서 멈추잖아요?

그런데 안 멈춰지고 차가 계속 흘러서(내리막길 아니었고 오토차임) 버스랑 부딪힐거 같아 1차선을 보니 차가 없길래 서서히 차선 변경했어요.

그런데 브레이크가 역시 계속 말을 안듣더라구요..멈춰지지 않았어요.

결국 저만큼 앞에 있는 차를 피할 겨를도 없이 접촉한채로 차가 조금 진행되다가 결국 멈췄어요..앞에 차가 멈췄기에....

 

남편이 카드빚이 많아 카드값 물다가 보험은 이달 월급 받으면 들려고 했나 봅니다.

6월에 만기가 되었다 그러더군요.

체크 못한 저의 책임이 크지요. 바보 부인이지요.

보험처리 못하니 경찰 불러서 자초지종 얘기하니 이거저거 묻더니 가더라구요.

 

문제는 피해자 친구들이 와서  합의서 써야 된다고 해서 썼는데.

남편이 어린친구들 앞에서 앉아서 합의서 쓰고 있는 제 모습이 안되어 보였는지 막 그 사람들한테 화내고(술 마신 상태라) 그러더군요..말리는데 제가 다 화가 나더라구요..남편인지 웬수인지..

그사람들이 써달라는 대로 합의서 썼거든요.

치료비가 나오면 치료비 물어주겠다.

차 수리비도 물어주겠다..

이 두가지인데..

경황이 없어 집에 돌아왔는데,

생각해보니 사람맘이 다 같지 않아서 걱정이 되드라구요.

치료비는 원하는대로 다 줘야 하는지 아님 제가 병원 데리고 가서 진료를 같이 받아야 하는지.

차역시도 공업사 같이 가야 하는지(이웃한테 들었는데 자기네도 피해자가 터무니 없이 수리비 요구해서 남편 아는 데로 가서 수리해줬다 그러더라구요).....

 

당장 현금이 없으니..백번 우리 책임이고 보험재가입하지 않은 상태라 아주 불리한데..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모르겠네요.

그니까 육안으론 다친데 없는거 같은데(후유증 정도 있을거고 급브레이크가 아니라서)

치료비가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네요.

차수리비도 걱정이고.

 

경험하신 분 또는 잘 아시면 꼭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편은 도움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