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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BY 모를녀.. 2006-08-21

오늘 결혼후 6년만에 최대로 심하게 싸웠습니다. 남편은 망치들고 여기 저기 부숴 댔고 저는 또 그러한 남편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아 소리지르고 서로 이성이 있기나 했는 지 이해되지 않는 상태에까지 이르렀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네요.

저는 이제 5년 약간 넘은 결혼 생활동안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추석이고 설날이고 5-6일씩 시댁에 있어야 하고 친정은 멀다는 핑계로 못갔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생신은 꼭 챙겨도 제 부모님 생신은 못챙겨 드렸습니다. 결혼 5년 휴가중 4년을 시댁 식구들과 함께 보내야 했고 그것도 거의 모든 경비를 저희 식구가 대어서 말입니다. 거의 40-50만원 정도...명절때도 거의 그 정도 내어 놓지요. 하지만 저희 친정엔 10만원도 매번 드린 적이 없습니다

오늘 남편이 화가 난 이유는 ..제 근본적인 생각...

저는 시부모님을 제 부모님이란 생각이 아직 들지 않습니다. 그저 남편의 부모님이기에 잘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이지 마음으로 제 부모님이라고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그것때문에 저희 남편은 화가 났고 집에 있는 집기들을 부섰습니다. 내일 아침 밥은 어디서 먹어야 할지...

 

그래놓고 시부모님과 장인어른 장모님은 다르다 라고 하는 남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나는 이제 결혼한 몸이기 때문에 제 부모님은 시부모님이지 장인어른 장모님이 아니랍니다. 저희는 명절때도 제사돈으로 40만원 정도 내어 놓았습니다. 물론 더 들때도 있었구요. 남편에게 그것은 너무 과하다고 매번 이야기 했지만 남편은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친정에 10만원 드리는 것은 아까워 합니다. 이러는 데 제가 과연 시부모님을 제 부모로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남편은 시댁에는 자주 전화로 안부 인사 전하지만 친정엔 일년가야 전화 한통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시부모님을 제 부모님욿 생각하지 않는 다고 그렇게 화를 낼 일인지....

자기가 장인어른 장모님에게 그러는 것은 자기 성격이랍니다. 그러면서 자기 부모님들에겐 어찌 잘하는 지...

그러면서 시부모님을 남편의 부모로 생각하는 나에게 화를 내는 남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지....

과연 제가 나픈 년입니까....친정부모는 부모도 아닙니까...

제가 이 결혼을 계속 지속해야 하는 겁니까.

이 남자와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합니까....

 

평소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거의 하숙생처럼 사는 남편..이제 그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더이상 사랑할 수 없습니다. 아이는 둘이나 있고 계속 이런 상태로 살아야 하는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