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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버린엄마


BY 죄많은엄마 2006-08-23

저는 지금 45세 입니다  어린시절 할머니 밑에서 외롭게 자라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홀로서기를 했지요 야간 고등학교를 다니며 정말 꿈을 안고 열심히 살아가던 어느날

이웃에사는 오빠와 가까와져 그때 나이 20살.. 교제를 했습니다

 

21살 결혼을하고  아이둘을 두었습니다 남편은 무능력하고 계을러 직장생활을 3개월을 못견뎠습니다 매일 낚시에  여자를 즐겨 만났고 어린나이에 마음고생 한것 생각만해도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그후 작은아이를 업고(2살)  아는집에 청소도해주고 흔히 말하는 파출부를 했

지요 그렇게 살아도 빚에서 혜여나지 못하고 월세도 못내고 살았답니다

 

형제들은 모두 배우고 잘살았지만  정신못차리는놈 도와주면 습관된다고 모두들 나몰라라 하더군요

 

이년동안 별의별일을 다햇습니다 시어머니가 아이를 봐주지 않겠다고해서  어린것을 업고 여관청소도 하고 닥치는데로 일을했답니다

 

그렇게 2년을 보네고 더이상은 견딜수가 없었어요

형제고 부모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눈만마주쳐도 도움을 청할까봐 경계하는 눈빛이였고 전 7살 4살 아이둘을 시댁에 강제로 맞기고  경기도에서 서울로 떠났습니다

 

돈을벌어 빚을갚고 전셋방이라도 얻을수 있을때 까지는 독하게 마음먹고 아이들도 안보고  살거라고 그렇게 식당에 서 일을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어린것들을 떼어놓고 아무리 독한마음을 먹어도   혼자 외로움을 견디기엔 너무 힘들더군요

 

그러데 어느날 시댁에선 애들버리고 집나갔다고

내가 바람이 나서 나간거라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그런 말들이 동네 언니로 부터 들려오더군요

 

남편과는 이야기가 다 되었고  그때 당시 농협에 빚을 갚기위해 내린 결론이였거든요

아무리 벌어도 아이들과 생활하고 나면 빚을갚기는 커녕 빚이 늘어날뿐..

 

그후 전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수가 없더라고요  가끔 시댁에 가면 동네 사람들 또는 동서들의 눈빛이 나를 바람나서 집나간 사람 취급을하더군요

 

처음엔 그런것 까지는 참을수 있었는데 전 남편또한 다른여자가 생겼더라고요

일년을 벌어 빚은 다갚고 몇군데 잘잘한 것들만 남아 정리가 되어갈무렵

 

그런 남편을보는 순간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아무리 살아보려고 발버둥쳐도 그사람은 막노동을해 돈이 생기면 다른여자와  볼링장으로 노래방으로 나이트로놀러다니고 그러더군요

 

나도 지칠때로 지쳐 그순간 자포자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아이들은 불쌍하지만 설마 잘사는 큰아버지들 아이들 공부 안시킬까

그렇게 나를 위로하며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전남편은 이혼을 안해주려하는걸  소송을해서 결국 이혼을 했습니다

그후 난 나데로 몸과마음이 병들고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배워 술에 의지하며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그리운 마음을 달래며 살았답니다

 

가끔 학교로 찾아가 만나기는 했지만  아이들을 만나고 돌아온 나도 더방황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데로 방황하고

그러다 보니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고 .....

 

그렇게 혼자 방황하다 친정 오빠 권유로 재혼을하게 되었어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성실한것 같아 재혼을 결심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했지만 전남편과 다시 사는것은 지옥같은생각이 들어

저는 못된 엄마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 그리운것 말고 지금의 남편은 다정하고 따뜻하고 가정적이고 생활력이 강한 사람입니다

 

이제 9살된 아들도 있구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 큰아이가 대학생 작은아이는 고등학생이 되었다네요

몇번이고 만나고 싶었지만 재혼을하니  떳떳하지못해 나설수가 없더군요

항상 마음엔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그런데 큰아이가 학비가 없어 휴학을하고 군에 갔다는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미어지는군요

여전히 전남편은 무능하고 큰아버지들 도움으로 그렇게 대학까지는 갔는데

할머니도 연세가 많아 아이들 뒷바라지도 더이상 못하고 지금 현실이 그렇게 되었네요

 

요즘 잠이 안옵니다

군대간 아들 면회라도 가고 싶은데 과연 나를 만나줄지 그리고 지금에와서 아이앞에 나타난다면  제대후 복학을하면 경제적으로 도와줘야하는데  .....

 

지금 우리형편도 그리 넉넉하진 않은편이고 남편이 장남이라 시댁에 생활비며  경조사를 다 챙기는 입장이라  남에게 빚만 없을뿐 저축하며 사는 형편은 아니랍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립고 만나고 싶지만  아이가 만나길 꺼려하지 않을지

혹시 나를만나고 난후 아이가 더 힘들어 지면 어쩌나 등등 넘 많은 갈등이 생겨 답답한 마음에 잠이 오질 않아 글을 적습니다

 

지금 난 어찌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