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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이러는걸까요


BY 준*엄마 2006-08-24

별거한지 1년이 다 되어가네요. 남편이 한여자와 바람이 난걸 았았어요. 그 시점이 벌써 3년

이 지났더라구요. 용서가 쉽게 되지 않더라구요. 설마 내 남편... 내 귀를 의심하고 내 눈을 의심했습니다. 왜냐면 그 상대여자를 만나 남편 앞에서 삼자대면까지 하였지요. 경찰서 앞에 빈 공터에서 육탄전까지 벌어졌답니다. 물론 그 상대여자와...밤마다 남편을 볶아대고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웠지만 그때는 어떻게든 한 집에 살긴 살았어요. 그런데 그 후로도 남편의 행동이 이상했어요. 토요일마다 회사 앞에 나오라해서 점심도 같이 먹고 했지만 일 때문에 저녁 5`~6시가 되어서 들어오고 회사로 전화하면 퇴근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중엔 안 사실인데 그 여자랑 정이 들었는지 그런 지랄을 떨고도 2년을 더 만나온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시댁 친정 다 알리고 난리가 났고 있는 집 내 앞으로 명의 돌려 살든 집 전세내고 애들 데리고 멀리 도망치든 와 버렸습니다. 친정에서는 이혼하라고 하고...

한 4개월까지는 애들 얼굴만 보여주고 남편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전화는 일방적으로 오는 전화라 받기 받았지만 정말 용서할수 없고 정말 죽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남들은 주말부부로 볼 정도로 금요일 저녁에 와서 같이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새벽에 바로 출근을 한답니다. 지금 남편은 시댁에서 회사로 출퇴근 한답니다.

근데 문제는 싸울때마다 이 일을 꺼집어 내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저는 그 일로 정신과 병원도 다녀봐서 약도 먹고 그랬었답니다. 지금도 외롭다는 생각도 하게되고 우울증이 있습니다. 근데 남편은 자기 잘못은 다 지나간 일이고 과거지사고 지금은 똑바로 살고 있는데 내가 자꾸 말하니간 힘들다고 하네요.

사실 이해는 가지만 문득 문득 그 여자 얼굴이 떠오르고 남편이 괴심하고 그렇습니다. 사실 이건 시간이 흘러야되는데 성질 급한 우리 남편은 이 정도면  할 만큼 했다고 내가 너무 하다고 지랄을 뜹니다.

사실 전 일찍 시집을 와서요. 결혼전에 잘 안해 주는 사람 없겠지만 정말 저에게 너무도 잘해 주었고 든든한 생각도 들었어요. 근데 남편은 결혼과 동시에 딴사람 같이 굴었고 저에게 이일 뿐만 아니라 실망감을 여러번 주었답니다.

지금은 재결합 얘기가 나오고 집도 봐야된다는 둥 이사시기를 맞추는데 한번 싸우면 그 말이 온데 간데 사라지고 제가 쏘아 붙입니다.

왜냐면 전 이정도로 남편을 봐 주고 내 자존심 다 무너뜨려 왔으면 남편이 그 만큼 보상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사람은 옛날 터세가 그리운가 봅니다.

말끝마다 꼬투리 잡고 하길래 제가 엄포를 놓았습니다. 이럴거면 다시는 같이 안 산다고 다른 년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그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 이제 저도 헷갈립니다. 남자와 산다는것 정말 힘이 들고 남은것 실망감 뿐인데 그다지 잘해 주지 않을것이면 같이 살아 또 상처를 받을건데 왜 같이 살아 힘들게 해야 되는지?

제가 넘 하는것일까요? 남편은 지금 주말 오면 10년 동안 안 하는 썰겆이 다 하고 때론 밥도 한답니다. 이 사람한테는 크나큰 변화이지요. 경험있는분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했는지 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