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심대 초반이고 결혼 칠년차랍니다.
남편은 다섯 형제중 세째이고 막내가 쉰둥이라 고3이고 큰형은 일본서 혼자 살고 둘째 형님이 시부랑 살고 있습니다.
시부는 IMF때 부도을 당했고 (시부말론) 시어머님은 원체 독한 성격남편만나맘 고생만하다가 홧병나서 2002년도에 돌아가셨어요.
사업을크게 했는데 알고 보니 빚으로 빚으로 그래 살아왔나 봐요.부도나기 직전 큰형과 남편명의로 각 삼천만원씩 대출 받고 저 결혼할 당시 둘다 신불이였어요.
그뒤로 일은 안벌릴줄 알았는데 모든 사람 다말렸으나 집 두채는 남는다고 빚내서 독거노인인 시이모 명의로 집을 짓고 그뒤로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시이모 까지 신불로 만들고 빌라 일층에 식당 한답시고 절대 자식들한테 신세 안진다더니 착한 울 형님 서빙에 설겆이에 저또한거들다가 관뒀지만 정작 본인은 체면에 카운터에서 계산도 안하고 빌라 이층에서 계산기 두드리면 다른 사업을 생각하고.. 결국 식당 망하고 이번엔 식구들 몰래 다시 간판만 바꾸어 식당 하고 또 망하고 결국 가게 임대 하면서 생긴 귀한돈으로 다른동네에 칼국수집 차리더니 얼마전 또 망하고...
그것뿐아니예요. 지금 그 빌라에 대출 떠안고 살고 있는데 경매 넘어간다고 남편에게 전활걸어 윽박에 눈물에 도장찍게 만들고 (그게 작년 겨울임) 결국 어제 사단이 났어요.
네째에게 전활걸어 또 윽박지르고 있었나봐요 또 경매로 넘어간다고 도장 찍어 달라고 그게 둘째 아주버님 들어오다가 그소리 다듣고 싸움이 났어요.
아주버님은 시부 사기꾼이라 결론짓고 우리 살길 만 생각하기로 하고 집 경매 넘기기로 했다네요. 지금 시부는 자식들 원망하고 아주 난리도 아니랍니다.
성격도 어찌나 섬뜩한지 영감 얼굴에 다 나타나더라구요. 사례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어머님 생활비 한번 제대로 준적 없고 어머님 보고 사업자금 빌려 오라해서 거기서 일부떼어 주고 돈 빌려 올때까지 집안 살얼음판으로 만들고 바람이나 폭행은 없었지만 그 기가 어찌나 센지 식구들이 꼼작도 못하고 자식들은 다 심성이 고와서 효자랍니다.
어디 이런 시부가 또 있을까요?? 제정신이 아닙니다. 자식들 앞날 정신적 고통(실제 아주버님 정신과 치료에 저또한 우울증) 천주교인인데 전 정말 시부가 기도 열심히 하는거 보고 제가 종교에까지멀어지더라구요.
신랑은 그래도 아버지인지라 연락은 안하지만 저보고 원수도 사랑하라는데 시부 불쌍하게 생각하라고 기도 좀 해달라네요.. .
지금 우리는 친정집에 얹혀 살다가 14평짜리 아파트에서 월세 내고 살고 있어요. 이렇게 살줄 정말 몰랐는데...열심히 맞벌이 하믄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남들처럼은 살줄 알았는데 정말 화가납니다.
요새 중년 여인님 글 잘 읽고 있는데 살짝 서운하네요. 축복이란말에 그래도 제글에 답글 달아주실거죠??? 희망이 점점 멀어져 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