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말들 잘들 보내셨나요...
저희도 잘 보내려했는데 보내다 말았네요...
어제 주말에 비가 오더이다 (부산이라 태풍떄문에)
그런데 어제 우리집에서 (남편의 동의하에 지금 친정에서 사네요 제가 아이낳구 (10개월)직장을 다니니 부모님이 아이도 봐주시구 하여간 도움 많이 받구 살아여 씨댁은 멀리 있어서)
아버지께서 점심은 너희가 사라라구 랑에게 그랬내보네여
저는 그떄 아이랑 같이 방에서 낮잠을 자던중이였구 나중에 아이가 깨어보니 엄마가 밥 사먹으로 가자시면서 돈이 없음 엄마가 돈을 보태주꼐 하더라구여
그래서 지갑을 보니 돈이 있어서 우리가 점심산다하구 나갔져
점심 잘 먹구 일어나는데 보니 계산서가 없더라구여 그래서 계산서 찾는다구 (아이가 가지구 놀아서 따로 빼놨거든여) 우왕좌왕 할떄 저희 아버지꼐서는 카운터에 계시구
나중에 찾다가 안되서 다시 먹은저 정리해서 계산 한다구 하니
아빠가 머 먹구 머먹구 하면서 가격을 정리 하는데 계산할떄 제가 옆에서 지갑을 열구 돈을 꺼냐려하니 아빠가 "그냥 내가 사꼐 됐다 "그러시면서 계싼을 하더라구여
2번이나 내가 산다 해도여...
그래서 그냥 오는데 차안에서 아빠가 농담으로 "정서방 오늘 자네 나에게 빛졌네 오늘 밥 자네가 산다 했는데 내가 샀으니까" 라구 웃으면서 한마디 하셨는데... --
우리 신랑 얼굴빛 바뀌데여...
그러면서 저보고 계산 안했냐 하더라구여 상황 설명 하니 그떄부터 오늘까지 말 안해여
말을해도 싸우는 말만 하구여
나중에 자초지종을 물으니 하는 말인즉...
자존심이 상한데여
아빠가 먼저 밥 사라 했는것도 존심 상하구 또 계산을 아빠가 했는것도 상한다네여
그리고 아빠에게 자기가 산다 했는데 얻어먹어서 거짓말쟁이 됐다는겁니다...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그리고 집에가서 저녁먹을때까지 얼굴도 안보이구 또 저녁 먹고 바로 들어가니
저희 아빠는 다시는 너희랑 밥 못먹겠다라구 하시구여
아니 저같아도 못먹겠네여...
이거 머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내가 머리가 나빠서인지 당췌 이해가 안되네여
이게 그렇게 자존심 상할 문제입니까???
무슨 손가락 걸구 약속한것도 아니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