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 맘추스러고 열심히 살아보겠노라 다짐하고 뭘 좀 배우러(무료)
갔다왔다..첫 날 부푼 가슴으로 수업을 듣고 집으로 오니 빗쟁이들이 와서
내 이름을 불렀다.
나는 콩닥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죄인처럼 앉아있었다
00은행 카드채권단이라고..어떻게 하실거냐고..
어찌해야되냐고..그랬더니
일자리를 구해서 한달에 얼마씩 갚아나가겠느냐 아님 법적조치를 취할까한다
그럼 월급압류 가재도구압류..(사실 가재도구도 없다)법적
절차비용까지합해서 갚아야한다고
그래또 일자리 구하면 갚아나가겠다고 친절하게 전화번호까지 불러주고..
사람들 보냈다. 근데 문제는 무슨 서류에 사인하래서 하고 낼 내 담당자가 전화
하면 주민등록 등본하고 주민등록증사본 팩스로 보내라는데..알았다고했네..
난 그랬다.
그카드 내가쓴것도 아니고 내가 만든것도아니고 이거 말고도 빚이 한두개가아니다
울 신랑은 어디가서 연락도 없은지 4개월째다라고..지금 각각 다른지방에서 떨어져
살고있음..
그사람들 보내고나니 다시 옛날의 답답했던 기억이 온몸으로 느껴지면서 눈물이주르르
흘렀다...직장을 다녀도 걱정,,안다녀도 걱정,,
작년에 공공기관에서 일하는데 빗쟁이가 급여압류협조요청서를 그 공공기관으로
보내는바람에 망신 다당하고..담당자가하는말이 공무원들 맡은일 하기도 바쁜데
아르바이트하는사람 이런거까지 서류처리하려면 아무래도 싫어한다(당연하다)
그러니 이런문제로 골치아픈사람에게는 담부터 기회가 가지않는다고..
정말 너무 속상했다
누구보다 열심히살았는데 남편하나 잘못만나 내 이력에 먹칠을하고 한번 힘차게
날아보지도 못하고 꺾인 날개..
저녁에 남편한테 전화가 왔길래 조심스레 채권팀이 왔다갔다는 말했다(원래골치픈얘기하면
싫어한다 지가 다~저질러놔놓곤) 웬일로 디게 걱정하더라구,,그러면서 뭐하러 사인은
했느냐..그리고 등본하고 주민증사본은 보내지 말고 전화오거나 찾아오면
난 모른다고..법적처리를 하던지말든지 맘대로 하라고 그러고 신경끄고 있으라는데
휴~~
어찌해야할지..
지금 보증금 200에 월세 25만원 살고있다. 작년까지 어린애들 띠어놓고 열심히 일했다
근데 남편이 안벌고 사고만치고다니니 내가번건 먹고살기에도 빠듯했다.그래 지금은
집에서 살림만하고있는데 차라리 지금이 낫다..
그래도 내가 이러고있음안되지싶어 다시 일할 준비를 하는데 오늘 이런일이있고보니
또 아무 의욕이없다..
님들..
저 그 채권자들에게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아님 ...울신랑은 빚을갚아야한다는 개념이 좀 없는편이다..
근데 난 그렇지가 못한성격이다..돈을썼으면 갚아야하고 못갚으면 죄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하루하루 겨우 먹고사는데 내가 벌어서 빚잔치해야한다면 정말 일하기
싫다..신랑도 내가 빚갚는다그러면 또 지랄지랄할테고..
얘기가 길어졌네요..이 글 읽고 어느 방향이든 조언과 위로좀 해주세요
늦은 시간 님들 좋은밤되시고 좋은꿈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