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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친구 참 서운하다.


BY 어쩌나 2006-10-21

고등학교 친구이니 햇수로 이십년이다.

한 도시에 살땐 그래도 가끔 연락하며 지냈는데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고 몇년만에 연락이 되었다.

그것도 내가 어렵게 친구를 찿았다.

버스 두어번 갈아타고 한시간 30분 거리를

난 반가운 마음에 얼릉 친구집으로 찿아가고...

그게 벌써 작년 여름이니 1년도 더 넘었다.

올봄에 친구가 집을 사서 이사를 하여 난 또한번 다녀오고...

그런데 그 친구는 나 사는데 여태 한번도 와보지 않는다.

나역시 저랑 비슷한 시기에 집을 사서 이사를 했는데도

처음 몇번 말만 와본다고 하더니 이젠 그런 말도 없고

올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나는 자주 전화를 하는 편이다.

못해도 보름에 한번 정도 자주 하면 일주일에 한번...

두번에 한번은 늘 같은 교회 친구들이나 이웃들로

집안이 시끄러운게 전해진다.

통화를 오래 못한다 싶어 다음에 전화한다며 끊는데

여태 한번도 전화 한번 먼저 해주는 적이 없다.

나같음 아까 통화를 못해서라도 미안해하며 전화 한통 할텐데..

몇년만에 다시 찿은 소중한 친구라

난 너무 반가웠는데 친군 그게 아니었나 보다.

나는 여덦살 세살짜리를 데리고

두번을 다녀왔는데 저도 맘만 있음 큰애 유치원 보내놓고

똑같은 개월수의 작은 아이를 데리고 얼마든지 올수잇다 싶은데...

나랑 같은 도시에 사는 친정엄마 생신때는 다녀갔다는 친구.

시댁도 여기라 지난 1년동안 못해도 서너번은 다녀갔을텐데..

그집은 자가용도 있어 정말 맘만 잇음

울집에 와도 벌써 왓을텐데...

내가 이런 서운함을 다른 친구에게 하소연하니

교인들은 같은 교인들만 잇음 엣날 친구도 필요가 없더라며

그러려니 하라며 나더러 이해하라는데

진자 서운하다못해 이젠 나도 연락하기가 싫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