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529

결혼 4개월된 새신랑입니다......도와주십시요....


BY 새신랑 2007-02-22

고민끝에 혹시 결혼하신 그것도 여자분들이라면 어떤 방향을 제시해 주시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며칠전에 다투고 현재 각방을 쓰고 있습니다.

다툰 이유는 저희 어머니가 아버지께 "자기야~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이렇게 얘기하는게 싫더랍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어른들이 그것도 며느리 앞에서 "자기야~"란 호칭을 붙이는게 객관적으로 봐도 이해가 가지 않더랍니다.

 

길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라네요....그게 말이되냐고...

 

그런데 처음이라면 그냥 못들은척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번이 두번째라서 버럭 화를 냈습니다.

난 그런건 잘 모르지만 며느리가 듣기 싫다고 부모님들이 호칭까지 바꿔야 하나?...
그리고 그런 흉을 보려거든 내앞이 아닌 다른사람들(친언니,장모님)앞에서 하라고 했습니다. 장인은 안계시고 제 와이프는 4녀중 막내입니다.

 

결혼하고 처음 맞는 이번 명절도 와이프가 원해서 처가집에서 지냈습니다.

 

결혼전에 명절중에 한번정도는 처가에서 지내자는 얘기가 있었고 그러겠다고 했는데 첫명절부터 그렇게 되었습니다.

 

추석전날이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 기일이라 추석에 올라가겠다고 맘먹었구요.

 

장모님의 딸사랑이 너무 지나치다 못해 극성스럽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딸을 아끼십니다.

 

처음엔 제가 원해서 처가집에 이런저런 일을 맡아 했지만 이젠 당연한듯 얘기하는것도 있네요. 참고로 처가집이 차타고 5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하루 일과 끝나고 퇴근하면 당연하게 처가집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제가 힘든건 와이프가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속에 있는 말을 내뱉어 버린다는 겁니다.

그게 시댁 욕이건 맘에 안드는게 있으면 아무렇게나 말해 버리고 나중에 수습한다는거죠.

 

상처가 너무 큽니다. 저는 와이프가 상처받을까봐 화가 머리끝까지 나도 집안얘기나 형제얘기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아니 그게 가장 가까운 사이에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다툰것도 다툰거지만 그러고 나서 각방을 쓴다는게 도저히 용납이 안되네요...

 

남자가 소심하게 그런걸로 삐쳐서 그러냐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미안하다는 한마디만 해주면 되는데 그게 안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