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 아빠 젊어서 엄청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갓 태어났을땐 길거리에다 박스로 바람막이를 해서 생활했다는군요
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엄마아빠 고생한건 여기다 다 못적습니다.
지금은 남부럽지않게 살구있지요
엄마아빠는 일주일이 멀다하고 여행다니시는 낙으로 살고 계시구있습니다.
아빠 회사는 이제 오빠가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월급?? 절대 적지 않습니다. 한달에 500씩 가져가니까요
새언니 시집올때 혼수도 하나 안해오고, 예단 이런거 일절 없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가구부터 숟가락까지 싹 다하고, 친척들 예단도 저희 엄마가 돌렸습니다.
그거가지고 누구하나 새언니에게 뭐라 하는 사람 없었고
저도 그걸 새로 들어오는 사람에게 받아야 하는 마음에 예단에 예짜 조차 안꺼내봤구요
새언니가 늘씬하거나 이쁘거나 집안이 좋거나 그런것두 아니구
오빠가 좋다니 그걸로 됐다 했거든요... 우리 식구 모두
새언니 집에와서 설거지 한번을 안하고 저희 엄마가 다합니다.
새언니 매일 집에와서 돈없다 돈없다. 그럼 저희 아빠가 몇십만원씩 찔러줍니다.
새언니 백화점 새로운 시즌 되면 엄마가 가서 옷 쫙 빼줍니다.
공과금도 아빠 통장에서 나갑니다.
애 옷이며 교육비도 아빠가 다 대줍니다. 먹을것도 다 싸가구요
돈 드는거 하나 없을 것 같은데 매일 돈없다 돈없다 합니다.
만일 이런거가지고 제가 새언니에게 뭐라 했다면 그건 분명 시누노릇일겁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제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 엄마아빠와 새언니간의 문제니까요
제가 새언니가 미운건 지금부터입니다.
조카가 하나 있습니다. 우리 식구들 걔가 이뻐 죽습니다.
저도 저희 조카가 넘넘 이쁩니다.
구치만... 제가 임신해서 자기 운전 못한다고 애 예방접종 맞출때, 문화센터 갈때
저 기사 노릇 했어야 했습니다. 자기는 운전 못하겠답니다.
저 애낳기 직전까지 기사노릇했구요.
이제와 제가 진짜 운전 못하니까, 저희 아빠더러 차뽑아달랍니다. 어휴...
저 입덧할때, 조카가 제가 만든 이유식은 먹는데 자기가 만든건 안먹는다며 제가 조카 이유식 입덧해가며 해먹였습니다.
대체 집에서 하는 일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오빠 와이셔츠도 오빠가 다 다려입고
밥도 안해준다고 하더군요... 오빠가 한소리하자 저희집으로 전화왔습니다.
고모 고모는 밥해줘?? 안해주지 그지???
저 괜히 부부쌈 날까봐... 그냥 간단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수화기 넘어로...
거봐 고모도 안해준다자나. 자기같은 남자를 간큰남자라고 하는거야
그러고는 끊는다 마다 얘기도없이 뚝.
문제는 애 낳고나서
돈없어서 과외를 해야겠답니다.
그래서 아빠가 월급 올려줬는데, 그래도 합니다. 누가 뭐랍니까? 자기가 하고싶다는데 해야죠
근데 저 친정에서 몸조리하고있는데 조카를 갖다 맡기네요
위에도 말했지만 저희 엄마 집에 잘 안있고 아빠랑 맨날 놀러다납니다.
아침 저녁엔 집에 계시지만 낮에 계시진 않는다는거죠
밥이며 빨래며 이런것만 해결해주시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애 맡기고 놀러갈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애는 이쁘지만, 저도 제 새끼 돌보는것도 정신없는데 너무한거 아닌가요?
조카가 와서 친구들이 선물하고 간거 달라고 떼쓰면 또 줘야합니다.
옆에서 말리지도 않고, 고모한테 달라고 이쁘게 말해야 고모가 이쁘다구 주지~ 이럽니다.
그래서 제가 xx야~ 이거 고모가 친구한테 선물받은거라 안돼~~ 라고 말해도
옆에서 그럴수록 이쁘게 말해야해 이럽니다. 결국 뺐겼습니다.
그거 엄마한테 사달라면 사줄텐데... 그걸 뺏어갑니다.
제가 도저히 못봐주겠다고 하자. 가족끼리 그런것도 못해준다고 자길 가족으로 생각을 안한다나요/?
조카 이쁠때만 이뻐하는건 봐주는게 아니라구요
조카가 질투를 하는지 제가 안볼때 애를 꼬집기도 하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그렇다구 엄마한테 집에 있으라 하긴 싫습니다.
엄마도 엄마 노후가 있는데, 새언니 놀러다니고 과외하는것때매 집에 붙어있을 이유가 없잖아요
정말 너무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