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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뀌니 살만하네요.


BY 며늘 2007-02-23

결혼한지 10년이 훨씬 넘은 지금에야 저도 바뀐것 같습니다.

시부모한테도 할말하고사는 며느리들 보면 참 부러웠는데 아..정말 살것 같습니다.

 어른대접해드린답시고 할말도 못하고 그동안 네네하고 살아와서 스트레스 속으로만 끙끙 앓으며 살아왔는데 이번 명절엔 시엄마 한마디하면 전 두마디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억지도 많이 부리시고 어불성설도 많이 늘어놓으시고 친정도 제대로 못가게하는거하며 가난한 당신네들 자격지심에 하나있는 며느리앞에선 있는척하는거하며 욕심도 많고 샘도 많으시고....딸힘든건 알면서 며느리힘든건 전혀 모르고 입장 바꿔 생각할줄도 모르는 시부모...정말 진저리 쳐지더니 이제 몇마디 맞받아치고나니 속이 후련합니다.

또 별별걸로 트집잡으며 심술부리더니 급기야는 친정엄마가 바리바리 사주신 음식등을 보고는 생짜증을 내니 이건 자격지심에선지 질투인지 모르겠더군요.

다 똑같다니...누굴보고 하는짓이 다 똑같단 말을 하는지..친정부모에게 고맙단 표시는 못할망정 그렇게 무식하게 얘기할수있는건지요.

 옆에 남편은 말한마디 못하고는...

예전같으면 그냥 저도 아무말않고 있었겠지만 저도 소리내 따졌지요.

몇마디가 오가니 시엄마 더는 아무말 않더군요.

저도 다음명절엔 울 시어머니앞에서 다른 시어머니 자랑 좀 늘어놓아야겠고 시누가 이거사줬니, 저거사줬니 자랑하시는데 저도 친정부모님한테 사드린거 담엔 자랑 좀 해야겠습니다
그러면 잘했다고 칭찬 하실런지...

세상이 안바뀌면 내가 바뀌어야한다더니 내가 바뀌고 나니 이렇게 살맛이 나네요.

왜 여태껏 바보처럼 살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