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하고 어디한군데 말할곳도 없어서 글올리는데요.... 좀 길어요....
그래도 읽어주시고 도움되는 답변 부탁드릴께요
그동안 남편과 별탈없이 평범하게 잘 살고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구정때 너무 힘든일이 터지고 말았네요....
남편이 요즘 직장문제로 많이 힘들어했는데... 기댈사람이 필요했더랍니다.
저는 저나름대로 직장생활하느라 피곤해서 받아주지 못했나봐요
그래서 신랑은 나름대로 회사사람들이랑 술마시며 풀고 그랬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었는지... 술자리를 같이하던 여직원이 말을 잘 들어줬는지... 많이 위로가 됐다면서....
저몰래 2달정도 연락하며 지냈더라구요...
구정날 시댁가서 얼떨결에 문자를 보게됐네요....
그래서.... 저는 신랑이 다른여자랑 그렇게 지내는사실조차가 너무 받아들이기가 힘들어... 아무것도 생각이 나질 않았어요
신랑은 직장문제도 힘들었지만... 저때문에도 많이 힘들었대요... 예전과 너무 많이 달라졌다면서 자기한테 신경도 안써준다구요.... 그래서 힘든걸 풀지 않으면 저랑 더 멀어질것 같아서 여직원한테 다 풀고 저한테는 웃으면서 대할수 있었던 거라구요
그말을 들었을때... 반신반의했습니다. 하지만 믿지 않았던맘이 더 컸죠....
시댁, 친정에서 제정신으로 있지도 못하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그여직원한테 전화해서 확인해본다고 했더니... 그러지말라고 하더군요...
신랑이랑은 헤어지기 싫어 찝찝한 맘을 접어버리고... 그럼 내가 앞으로 잘하면 되는거냐고 잘할테니... 같이 잘해달라고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고선 신랑이 잠자리에 들었을때... 갑자기... 신랑이 문자보낸게 있는지 보고싶은맘에 네이트온 폰메세지함에 들어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여직원한테 문자보낸게있더군요....
답장하지말고 보기만하라고 상처주기 싫었는데 힘들게됐다면서... 저한테는 힘들어서 일부러 그런문자 보내달라고 여직원한테 부탁한거라고 핑계댔으니까... 혹시 저한테 전화오면 안쓰러워서 부탁들어준거라고 얘기하라구... 사랑해서 미안하다고.....
이런내용이 있더군요..... 정말 아무 생각이 안났습니다.
그러고선 남편을 깨웠죠... 이게뭐냐구요.... 그리고선 난리를 쳤어요.... 신랑이 처음엔 같이 화를 내더니... 나중엔 정말 미안하다고... 죽을죄를 졌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헤어져야겠다는 마음은 들지 않으니.... 그래.... 내가 잘해주면 다시 돌아오겠지... 하는 맘으로 다음날부터 잘해줬어요...
신랑도 미안하다면서 확실히 끝낼테니까 믿어달라구요.... 알았다고 하고 이틀을 잘 지냈어요....
근데 그러고선 저도 그일을 잊으려고 노력하고 잘 지내면되는데.... 아무리생각해도 신랑말이 100%신뢰가 가질 않는거에요....
그래서 통화내역을 뽑아봤습니다.... 이게 남편과 관계를 이렇게까지 악화시킬줄 그때는 몰랐네요....
통화내역을 뽑아보고 또 추궁했으니까요.....
신랑도 지칠대로 지친것 같습니다.
정말 위로만 받았지 다른 나쁜짓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믿어달라고 잘한다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신랑한테 돌아온건 제가 불신한다는사실밖에 없었으니까요....
이제 저한테 미련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먼저 헤어지잔말은 못하고 저한테 결정을 하라고 하네요... 하지만 저한테 잘할수있을지 자신이 없대요...
또 제가 신랑을 믿고 살아갈수있을지도 걱정되구요....
전 처음부터 헤어질 생각이 없었어요.... 지금도 다른여자한테 기댄문제로는 헤어질 맘없구요... 근데 신랑이 저한테서 맘이 떠난것같아서 다시잘해보자고 하고 살아도 저한테 다시 돌아올수 있을지도 걱정되구요... 돌아오지못해서 나중에 저를 떠날것 같은 불안감도있구요...
지금도 헤어지면 감당못할정도로 힘이들꺼같은데 나중에 또 그런다면 견디지 못할꺼같아요.. 그게 많이 힘들고 불안하네요...
부부간의 신뢰가 이렇게 중요한지 이번에 절실히 깨닫게됐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좋은답변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