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1월 생이라서 이번에 입학을 했어요
년도는 01년이고 예정일보다 2주 일찍 태어났습니다
그 아이가 세돌이 넘어 2학기가 시작될무렵 어린이집 5세반에 다니게되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곳은 면단위 마을로 어린이집이 학교 병설을 빼면
공립한곳 사립이 세곳이 있는 마을입니다
늦게 결혼해서 늦게 낳은 아이고 저에게는 타향이라(남편고향)어린이집에 대해서
별다른 정보없이 그때 우리가 살고 있던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입학을 했습니다
그렇게 이년반을 다니고 올해 졸업을 하고 학교엘 입학했네요
문제는
제가 작년 가을부터 일을 다니는데 아이 학교후에 딱히 맡길 곳이 없습니다
작은애도 작년 제가 일다닐때부터 그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거던요
사실 올해 어린이집을 바꿀려고 했지만 어린이집 원장이 작은애(원래 4시에 마치나 제가 6시에 퇴근하므로 그때까지 어린이집에서 놀게함)실컷 돌봐줬더니 다른데로 옮기려고하냐며
하도 성화를 대서 저도 아이가 다른곳에 또 적응시키기도 그렇고 제 성향이 중간에 이리저리
바꾸는걸 싫어하는편이라서 큰애문제를 안고서 그냥 다시 입학을 시켯어요
큰애는 방과후 수업을 그 어린이집에서 시키기로 했구요
문제는
그 어린이집의 원장 아들셋중 막내가 우리 큰애랑 친구란 점입니다
그애는 생일도 삼월이라 우리애보다 한참 빠른데다가 형들까지 있고 어린이집이 자기집이고
하니 어린이집에 다닐때부터 기가 많이 살았겠지요
하필이면 학교에 가서도 그애랑 한반이 된거에요
꼭 떵개도 자기집에선 반 먹고 들어간다는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애가 그애에게 당하는 편인가봐요 당한다는 표현이 웃기지만
집에오면 그애가 바보라고 놀린다느니 때린다느니 그런이야기를 심심찮게 했어요
개학을 하고 이틀째 되던날 아이가 일어나더니 학교가기 싫다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그애가 오늘 어린이집으로 다른친구(어린이집에 같이 다녔던)친구들을 데리고 오라고 했는데 안데리고 오면 팬다했다고하고,,하고,,
제가 느끼기에 애가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더라구요
입학식날에도 운동장에 그애랑 앞뒤로 서 있다가 교실로 올라가면서 저를 보더니
엄마 **가 날보고 싸대기 맞을래? 해,,,이러면서 올라가는거에요
저는 그애 엄마랑 같이 서 있어서 그애 엄마도 들었지요
전 속으로 황당했구요
작년 가을부터 이렇게 저렇게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한번씩 그애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라던지 그런말을 했구요
애아빠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어서 한번씩 속상해 했으면서도 애들이 그러면서 크지,,하고
그냥 묻고 이때까지 왔어요
학기초에 어린이집을 바꿀라고 생각한 결정적 이유는 상황이 그렇다보니까 큰애를 태권도장이랑 같이 하는 어린이집으로 옮기려했구요(태권도 관장이자 어린이집 이사장이 같은 성씨인 문중사람이기도 했구요)
저의 알랑한 의리와 기존 어린이집의 성화와 작은애 적응문제때문에
큰애는 학교에서도 그애랑 한반이고 어린이집에서도 그애랑 같이놓고 공부하고 하니까
맨날 놀림을 당하고 하는지,
어제도 저녁식사시간에 바보라고 놀렸다고 그래서 하지말라고 하지,,하면서 않되면
너도 같이 그러라고 했지요(열받어서 좀 큰소리로)
키랑 덩치는 우리애가 그애보다 사실 머리하나가 커거던요
신랑이 키가 크고 저또한 작은 편이 아니라서,,
제가 등치는 산만(?)한게 왜 니보다 작은애한테 맨날 당하고 사냐고,,너도 그애가 하는대로 똑같이 하던지,,하면서 열을 좀 냈더니 애는 눈물을 떨어뜨리면서 울고
저 때문에 애를 같은 곳에 보낼수 밖에 없었던 애 아빠는 드디어 화가 폭발을 해서
당장 때려치우던지 태권도를 배우러 다니라고 하면서
같잖게 부부싸움 날뻔했어요
그때부터 집안 분위기 완전 남극화되었구요
그전에도 애 그런 말을 들으면 좀 썰렁해지긴 했는데,,
어제는 제가 할말을 잃게 되더군요
애한테도 남편에게도 미안하구요
이사실을 원장에게 말을 해서 그 애가 우리애를 못놀리게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당장 어린이집을 옮기는게 맞을지,,
저는
어릴때 그친구 스타일이었고
남편은 꼭 우리 큰애 스타일이었다더군요(시어머니께서)
그애가 우리애를 놀리거나 때리거나 한날은 우리집은 작은 태풍이 휩쓸고 가는것 같아요
저는 무슨일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생각이나 일을 하지 못하는 체질이어서
어제는 잠도 제대로 못자고 다른 생각을 할수도 없는 지경이에요
이런 이야기를 할때 그냥 가볍게 전화로 원장(그 친구 엄마)과 통화할것인지
아빠인 이사장에게 하는게 나을지,,
찾아가서 하는게 나을지,,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동네가 작아서 운신의 폭도 좁고,, 머리 터질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