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봄인데 마음은 아직도 추운 겨울 같은 기분이 든다
여자의 마음을 이해해 주지는 못할지언정 오해는 말아야지
대화가 부족한 우리 부부
겨우 주말이나 겨우 보는데 애틋한 표현조차 없는 사람
난 육체적인 사랑보다 정서적인 친밀감을 원하는데...
늘 내가 먼저 말 걸고 얘기하고 애교 떨어야 겨우 응하는 타입
사랑 받는 느낌도 없고 생활의 생체리듬도 안 좋아
몸과 마음은 하나야...
넌 잠자리만 해 주면 만사 오케이니?...!!!
그런 사랑은 난 싫다
내가 등 돌리고 자니 서운했지
나와 대화도 없으면서 그저 티비나 뚫어지게 쳐다보는 주말부부
내가 너와 사는 의미가 뭔지 싶다
아무리 업무적으로 피곤한 나날이겠지만
나 역시 아픈 몸으로 애들 건사 하느라(중2,고1)새벽 2~3시에 겨우
힘겹게 잠들곤 하는 거 알잖아
넘 피곤해 몸이 무리가 와서 요즘 나 병원 다녀...
그런 나의 생활 나 얼마나 외로운지 알기나 해?
당신은 술 담배라도 하지만 난 그런 것도 잘 못해
어쩌다 넘 답답해 겨우 캔 맥주 마셔 보지만 이틀은 몸이
내 몸이 아닌 걸 느끼는데 더 피곤이 쌓여~즐기만 하겠엉?!
때때로 당신으로하여
눈물 흘리는 거 알턱이 없겠지
너무 피곤한 하루 이렇게 날이 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