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끝에 이혼이야기까지 오갔습니다.
저희 부부는 성격이 잘 맞는 편이 아니라 티격태격하는 편인데, 돈문제로 싸움은 시작되었고, 지금은 아예 신용카드도 빼앗고 생활비도 안준지 3주째입니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중요한건 너무 자기 생각대로만 하려합니다. 자기가 말한대로 하지 않으면 불같이 화를 내며 무시했다고 생각합니다. 몇번은 남편이 원하는대로 (애들유치원이나 학원문제, 집안가전제품구입등) 다 맞추며 살려 노력했지만, 제 의견도 있는데, 서로 부딪치더라구요..
애들은 끔찍히 사랑해서 너무나 잘합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정반대이지요. 저한테 화가나면 애들보는 앞에서 욕설과 폭력을 씁니다.
서로 성격이 안맞는건 인정하고 남편이 원하면 이혼해주겠다했습니다. 그러나 애들은 서로 양보를 못하겠다는 입장이구요..
말다툼끝에 맞아서 정형외과다니면서 물리치료를 했는데, 그 치료비와 애들위해 쓴 것은 결재해준다며 제 명의로 된 신용카드한장 주더군요. 우선 그 신용카드로 생활하고 있지만, 현금 한푼도 없이,,,, 넘 분통이 터집니다.
이혼을 하더라도 애들문제때문에 시일이 오래걸릴테고 그동안에 경제적으로 어떻게 버틸지,, 앞날이 산넘어 산입니다.
조금만 화가나도 갖은 욕설과 폭행을 하는 이 사람이 도저희 용서가 되질 않습니다.
저한테 사과는 커녕 치사하게 돈가지고 절 압박을 하고 있으니,,,,
재판까지가서 애들을 맡아 키우고 싶지만 가능성이 있을지도 의문이고, 애들없이는 도저히 못살것 같아 같이 살아보려해도 이 인간은 조금도 변함이 없네요....
지난 8년동안 가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살았는데, 돈앞에서는 제자신이 너무 무기력해지네요.
제가 어디서 도움받을 곳은 없나요? 어디서 상담이라도 받고싶네요.
그냥 답답해서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