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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탓으로 돌리고싶다


BY 나는나 2007-05-03

날씨탓인지 아무 일에도 관심이 없다

나도 슬럼프인지..!!!

사는게 재미없다

 그래도 죽을 마음은 없다

 아무 생각 없이 누워 있고  싶다

남편만 생각화면 숨이 막힌다

나도 잘하는거 없지만 남편을 이해 하는건 참 힘든일이다

들어 오면서 부터 먹을것 한보따리 사들고 들어와서 매일밤 해 먹고 군것질하고 가만히 누워서  내가 싫어하는 프로 레슬링 보고 새벽에 잠든다

배는 남산처럼 나온다 숨 쉬는것만 봐도 울화가 치민다

들어오면서 부터 눈 크게 뜨고 두리번 거리다가 씩씩댄다

생활비도 제대로 못들고 오면서 나보고 니가 번 돈으로 쓰란다

매일 지 맘대로 어그짱 놓으면서 내 속을 뒤집는다

 남들앞에선 잘하는척 모범 남편으로 보여지길 바라면서 ...,

 모든 사람들을 씹어댄다

내가 잘못해서 자기가 그렇게 살고있는것 처럼 피해 의식이 대단하다

내가 약 오를때까지 약올리곤 금방 해해거린다

싸가지 없는 인간..재수 없는 인간

친정하고 시댁하고 인연 다 끊어 놓고 것도 모자라 자기 대우 안해준다고 틈만 나면 열올린다

참 한세상 사는게 재미없다

요즘은 주위를 보면 더 재미없다

왜그렇게 다들 어려운 세상을 사는지..

 내가 뭐라하면 호강에 겨워 주제를 모른다고 한다

에고~~~~~

나도 목놓아 울고 싶다

 아니 몇일 여행가고 싶다

그냥 모든것을 잊어버리고  자유롭게 눈에 보이는것만 느끼고 싶다

새처럼 훨훨 날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