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아가는데 크고 작은 어려움에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게 당연지사인데
저는 친정 엄마가 늘 저를 힘들게 하네요.
대부분의 친정엄마 하면 포근하고 안쓰럽고 따뜻함을 떠올려야 할텐데 저는 엄마가 부담스
럽고 어려우며 때론 불편 합니다.
물론 그런 데에는 근본 적인 문제 가 있습니다.
제 어릴적 환경은 가난과 배고픔 으로 얼룩저 있습니다 내 나이 36살에 기억으로..
그런 환경에 부모님은 늘 원수 지간으로 으르렁 대기 일쑤이고 어린 나는 언제나 불안했죠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엄마의 조신하지 못한 품행이었던거 같아요. 내성적인 아빠가 있음
에도 버젓이 바람을 피웠으니.
결국 무능한 경제력을 핑게로 어린 우리들을 버리고 집을 나가버렸어요
지금 생각하면 가난한 아빠와 세상 물정모르는 어린 우리들이 험난한 시간들을 어찌견
뎐 는지..
언재나 소심하고 연약했던 아빠는 내나이 19살 되던해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문제는 그후 어찌어찌 연락 된 엄마와 지금껏 왕래 하고 지내는데 ( 핏줄이 뭔지..)
뭐든 당당히 요구를 한다는데 있습니다. 가령 생일날 어버이날 크리스마쓰 등
선물이나 따뜼한 전화를 원 하는데 전 그게 힘듭니다.
어려서 받은 상처가 흉터처럼 앙금처럼 아직도 남아 있어서..
솔직히 저는 좋은 남편 만나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없습니다. 선물을 하자면 충분히
망설임 없이 할수 있지만 ( 실제로 심심치 않게 옷이며 용돈 기타 식품 을 선물했음)
악지르며 요구 할때면 오만 정이 다 떨어 져서 왕래 조차 접고 싶어요.
어려서 받지 못한 따듯한 모정. 사랑을 지금이라도 느끼고 싶은데 통 느낄수가 없어요
부모가 뭔지 낳아주기만 한다고 부모인가요. 제가 단지 바라는 건 진심으로 어려서 버
린 우리에게 사과 하고 미안해 하는 거에요 지금이라도.
마음이 아파서 내 속에 있는걸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풀어 놓아야 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