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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 다 결혼시키고 공허해하는 울엄마


BY 딸 2007-05-17

우린 딸만 다섯입니다

다들 출가했어요

언니가고 저가고 동생가고..쭉~ 순서대로 다들 시집갔습니다

작년에 막내시집갈땐 넷째동생네가 같이 친정집서 살고있었죠..

넷째네 전세건에 문제가 생겨서요..

한 10개월 넘게 같이 살았어요

우리들이 다들 차례차례 시집갈땐 못 느끼셨나봐요..

항상 누군가가면 남아있는 딸들이있었으니까요

막내가 시집갈땐 넷째네 식구가있었구요

근데 월욜에 넷째네가 드디어 자기네 집으로 갔습니다

거의 이삿짐 수준으로 짐을 싸 갖구요

 

엄마가 그 후로 실감하신거같습니다

다들 가고 이젠 정말 집에 아빠와 엄마뿐이라는 사실을요

맘이 답답하고 괜히 눈물이 울컥난다고.. 공허하고 허전하다..

나도 이젠 늙었나부다면서 어제 문자가왔습니다

제가 전화했습니다

"엄마 누구나 겪는 당연한일이야.. 그럼 다들 나이 꽉 채우구시집않가고 있을까? 그럼 엄마 속이 터질텐데.. 다들 제 짝찿아 지지고 볶고 알콩달콩 살고 있으니 다행이잖아요.. 힘내^^"했더만

엄마왈 " 말이 쉽지.. 막상 나에게 닥치니 너무 힘들다"하시네요

 

울엄마에게 뭘 해드리면 엄마맘이 그나마 좀 괜찮아지실까요?

무슨 말씀을 해 드려야할까요?

차차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시고 괜찮아지시겠지만 지금 넘 힘드신가봐요

마음의 상실감.. 가슴속에 바람이 휭~ 부는 듯한 느낌일거라 생각되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드리고싶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