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는 사설 어린이집은 하나밖에 없고,구립 어린이집은 두개 있지만,이건 맞벌이들도 들어가기 어렵고요(저는 전업주부입니다).아예 일반유치원은 없습니다(두개 있었는데 아파트 재개발로 인해 없어졌습니다).영어유치원,놀이학교,이런데는 많습니다.
저희 동네 많은 사람들이 영어유치원과 놀이학교를 보냅니다.그렇습니다.저희는 이 동네에서 전세 살아요.그래서 많이들 보내는데에 저희는 못 보냅니다.그럴 생각도 별로 없구요.저는 일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어요.
그런데,오늘 그 유일한 사설 어린이집에 다녀왔는데,장소도 너무 협소하고 장사하려는 듯한 느낌이 너무 짙어서 이미지가 별로 안 좋게 느껴졌습니다.유치원을 보내는 몇몇 사람들을 보면 옆동네에 있는 유치원들을 보냅니다.그런데,여기에 보내게 되면 초등 학교 입학시에 친구들이 많질 않을거 같아요.게다가 딱히 맘에 드는데도 없구요.
저희 동네에 유치원이 있고 동네 아이들 중 많은 아이들이 그 곳에 간다면 특별히 하자가 있는 곳이 아닌한 거기 보내고 싶습니다.
그런데 다른 동네로 보내야 하니,안 그래도 숫기 없고 적응 느린 저희 아이가 잘 견뎌낼지 걱정입니다.
일단은 놀이학교나 영어유치원 외에 어린이집나 유치원이 택도없이 부족해서 어디든 대기를 시켜놔야 될 상황이네요.
전에 큰 애 유치원 보낼 때는 다른 동네 살았는데,그때는 동네에 어린이집이고 유치원이고 많아서 골라갈 수 있었거든요.반면 영어유치원 이런건 다른 동네까지 가야해서 일부 엄마들만 보내는 추세였고요.정말 그 동네로 다시가고 싶은데,저희 남편 고집때문에 이곳에 이사오게 되었네요.
정말 골머리 아프고,나에게 아무런 메리트도 주지 않는 이 동네에서 남편은 왜 살자고 그런는건지 원망스럽기만 한데(그러면서 제가 적응하려고 노력을 안 한다네요.저 죽어라 노력했습니다),남편은 재직증명서 조작해서라도 구립 원서 못 넣느냐고 저를 구박만 합니다.
화내야 할 사람이 누군데,영어도 이 동네에서 학원 보낼 형편도 안되고 학교에서 하는 원어민 영어는 저렴해서 그나마 할 수 있는데 추첨에서 떨어져서 못 하니가 저한테 신경질이네요.
그러니 수준 맞는 동네가서 뭐든 골라 할 수 있는데로 가자니까,전혀 선택의 여지는 없고 유일하게 하나만 할 수 있는데에서 그거 할 수 없게 되면 저만 죽어라 구박하네요.
저 정말 스트레스 쌓여 죽겠습니다.
왜 내가 여기서 이렇게 비생산적으로 살아야 하는건지....남편이 원망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