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입니다.
아직 글자도 모르고 마냥 어리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유치원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말 하는 걸 참 좋아하는데 이야기 나누기 시간에 엉뚱한 소리하고 주제와 질문에 상관없이.
또 상황을 잘 이야기 못한다네요
만약 친구와 싸웠다면 선생님이 상황을 잘 몰라서 이야기 해 보라고 하면 옆에 친구는
종알종알인데 우리 아이는 꿀 먹은 벙어리
혼내는 선생님도 아니시고 베테랑이라 아이들 다룰 줄 알고 우리 아이반 아이들 전부
적응도 잘하고 선생님이 제일 좋다고 할 정도로.
우리 아이도 무척 좋아하거든요.
상담을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저에게도 그랬던 것 같아요
상황을 잘 얘기 못하고 엉뚱한 소리 잘하고.
저는 그냥 흘려넘겼나 봐요
위에 누나가 있는데 많이 아팠거든요. 그래서 그냥 신경도 못써주고 성격도 그리
예민한 것 같지도 않아서 그냥 그냥 세월이 흘렀네요
그러고 돌아보니 우리 아파트에서 같은 유치원 차 타는 아이가 10명 가까이 되는데 전부
한글도 알고 편지도 주고 받고 하더군요
그동안 난 뭘했는지 참 한심스럽더군요.
말귀를 못알아듣는건지 언어전달도 늘 딴 아이들에게 물어보죠.
너무나 밝고 잘 웃고 그러길래 놔 뒀더니..
몇 번 선생님께 메모를 받고 아이를 다그쳤더니 부작용이 나왔네요.
손가락을 빨더군요
참, 부모노릇 힘드네요
나 말고 모든 엄마들은 그런가요?
아이가 물어보면 상세히 설명해주고 눈 맞춰주고 .
선생님이 이렇게 해 보라네요.
않그러는 엄마들 얘들은 전부 똑 부러지게 말도 잘하더구만.....
물론 나름대로 다 새끼들 잘 키우려고 노력은 하고 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