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그냥 지나는 말로 옷 하나 같고 싶은거 있다고 사달라고 했
어요. 그랬더니 내가 돈 을 쌓아놓고 사냐? 그러더니 장사하다말고 획
나가 대요. 가게 정리하고 집에 가보니 안 들어 왔더라고요. 씻고 아들
하고 자고 있는데, 들어 오는 소리가 나대요.대뜸 들어와 자고있는 제
어깨를 잡아 다녀서 침대 밑으로 떨어 졌습니다. 그러더니 잠이 오냐고
아무 소리 안 했습니다.그러더니 현관에 있는 신발을 전부 제게 던지대요.
발목에 잘 못 맞았는지 몹시 아프더라구요. 그러더니 미친년이라고 욕을 하
기 시작 했습니다.내가 도대체 뭘 얼마나 잘못 했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습
니다. 친정엄마 욕 부터 하나밖에 없는 아들 잘 못 챙긴 나쁜 년이라고 욕
을 하며 얼굴을 때렸습니다. 팔로 막기는 했는데 상당히 힘이 실려서 그런
지 많이 아팠습니다. 전 마트 안에 코너를 세 얻어 정육점을 하고 있습니다.
시작 한지 얼마 안되서 수지가 안맞는 다고 도로 회사에 간다고 그러더라고
요, 사장님께 어렵게 말씀 드려 시작한 장사인데 사정도 많이 바주시고요,
참 죄송하더라고요. 그래서 몇 달전 부터 저 혼자서 장사를 하며 꾸려 왔어
요. 저녁에 퇴근 하고는 와서 가게도 같이 하구요. 전 지금도 뭘 얼마나 잘
못 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니 퉁퉁 부은 눈이며
귀 가 멍이 들었더군요. 그러고 가게를 나가 일을 했습니다.
몇칠 동안 말 없이 일만 했습니다. 집에 퇴근해 자는 저를 더듬 더 군요.
싫어서 뿌리쳤습니다. 왜 제가 화를 내는 지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식으로 별 이유없이 일방적으로 당하고 산게 벌써 결혼 한지9년이나
되었습니다.화해 하는 방법이 늘 그런 식 이었어요. 아들 불쌍해서 참고
살았습니다. 근대 어제 밤에 자는 저를 더듬대요 그래서 성질을 냈어요.
그랬더니 저 보고 내일 부터 약점만 걸려 보라고 으르렁 대며 옆방으로
갔습니다. 제가 화난 이유는 늘 그런 식으로 미안 하다 잘못했다 말 한마
디 없이 절 대 하는 게 참 싫습니다. 전 사람도 안닌가요, 아들을 보면 눈물
만 나옴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헤어지고 홀로 계신 친정 엄마와 살
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