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
내남동생 여자친구보고 그리고 그 가족보고
결혼 반대 엄청했었는데
그러나, 결국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내키지 않는 결혼 시키고.(나는 왜 그때 남동생편에서 엄마,아빠와 대적했을까?..ㅠㅠ)
우리부모님 무척 노력하시더이다.
우리 식구로 볼려고.
결혼하고 첫생일때
딸들 모르게 며느리 목걸이 해주시고
임신하자 지방에 있는 아들네,
행여 잘못될까봐 올라오지도 못하게 하고.
아예 들째 임신때는 태몽이 별로였다며
어찌나 며느리 몸을 사리게 도와주시는지...
우리딸들은 정말 우리 올케는 복도 많지..
시샘하면서도
다 그렇게 하면 우리엄마에게 고마워하며 더 잘해주겠지..싶어
엄마에게 더 박수쳐주고
엄마 허리다쳐 일어나시지도 못할때
바보같은 이 시누는
며느리마음이 배도 부른데 멀리서 얼마나 안절부절일까.하는 생각에
일부러 전화해서
자네 걱정하지 말아라.
여긴 내가 있으니.임신 말기니 몸조심해서 어쩌든지 순산해라..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내가 바보 같은지..
여하튼 올케 애낳으러 한달도 훨씬전에 서울 올라와서
그동안 우리엄마 입원도 하다가 응급실에 갔다가
동동 거리실 동안
어머님 괜찮으시냐고 전화한통 없더이다.
더우기 주말마다 올라오는 남동생
올케있는 처가로 가서 자고 엄마에게 전화만 달랑하고 내려가곤 하더이다.
어쩌다 내 동생이 이렇게 됐을까요.
얼마나 더 잘해 줘야 우리 올케는 시어머니가 남이라 생각이 안들까요?
아빠 가신지 2년,
그것도 엄마 혼자 안간힘을 쓰며 견디시는데...
작년과 올해,
아빠 기일이 너무나도 슬프네요.
누구를 탓하겠어요.
남동생이 그렇게 어리석을줄 몰랐어요.
(여러일들이 있는데 쓰기도 힘들어요.
그냥 기본이라 여겨지는 일들이 남동생네는 힘든가봐요)
공부 잘하고 명랑하고 착하고 부모님께 싹싹했던 내 동생이
의대가고, 의사되고..
거기까지 우리부모님께는 효도였나봐요.
화목했던 우리 친정.
10분도 앉아있기 힘든 우리엄마,
아들에 대한 마음 다 버리시고 제발 우리집으로 오셨음 좋겠어요.
엄마가 우리집에 오면 남들이 엄마아들 흉본다고...
우리친정식구들은 왜 이리 기가 약해
딸들은 그냥 시댁에 납작 엎드리고
아들은 아빠가신지 얼마안된 지엄마 마누라앞에서 면박주기 일쑤고
우리엄만
그런아들에게 뭐라지도 못하고
병원에서,마누라에게서 받은 스트레스 엄마에게나 풀지 누구에게 풀겠냐고
하시면서도 아파하시고..
내가 정말 마음이 아파 잠이 안옵니다.
왜 반대했냐구요?
또 뭐라하실지 모르시겠지만 올케가 전문대졸이라구.어른들 그러실 수 있다 생각합니다.
저 역시 남편과 같은대학 다녔어도 무지 반대 심하셨거든요.
교회다닌다구.
그리고 상견례때 그집 큰언니가(3녀1남) 너무 나서더이다.
우린 부모님과 남동생만 나갔는데 그집 엄마는 한마디도 안하구.
아빠가 그때 몹시 불쾌하셔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 엄마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