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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원해요


BY 한 여자 2007-08-25

창피하지만 제 속에 있는 창자를 끄집어 내 보일 곳은 여기밖에 없네요...

친정아버지는 두번이나 장가가고 계모는 친자식들 모이는 거 벌레보듯 싫어하고

남편은 이름난 사람에 효자에 사회봉사에는 일인자입니다.

고교 졸업하고 한눈에 반해 결혼해서 이십여년을 남편의 발뒤꿈치처럼 살아왔습니다.

40대에 철이 들어 못다한 공부좀 해서 이놈의 학벌주의 세계에 일조(?)하려 하지만 남편이 저 공부하는 거 탐탁지 않게 생각합니다.

하루의 삼분의 일은 살림살이, 삼분의 이는 식당 일...남편의 양말한짝까지 다 빨아 줍니다.

사랑없는 남편과 각방 쓴 지 두 달째...

꿈 속에서 외간남자와 동침이나 하고...남자가 그리운건 지 이게 웬일인지....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네요. 가끔은 자살충동도 생기고...

만나고 싶은 친구 한 번 제대로 못만나고...

일 년에 한 번이라도 서울사시는 아버지 얼굴 한 번 봤으면 원이 없겠네요.

저는 엎어지는 코 닿는 경기도 시내에 사는데...

이게 도대체 사는 겁니까?

저 어떻게 해야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