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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주버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동서에게 한마디 했는데, 만만찮네요.


BY 어이없는 윗동서 2007-08-25

평소에 얘기중에 애아빠(그러니까 동서에게는 아주버님이 되죠.) 이름을 함부로 잘 부르는 동서인데(얘기중에 끼워넣는 식으로)

이번에 시댁식구 가족여행 갔다가 열받는 일이 많아서 오늘 전화로 싫은 소리했거든요.

참고로 동갑동서인데 거의 5년간 존대해주고 잘 지낸 편이었어요. 코드가 안 맞아 좀 신경거슬릴때가 있어도 형제가 무척 사이좋고, 저도 싫은 소리 곱게 못하는터라 그냥 넘겼는데, 저도 이번에 폭발했네요.

자기네 집 살때, 우리 신랑이 "우리는 집값 내리면 살거다"했다는데 그게 서운했다고, 부모님 계시고 온 가족 다 있는데서 떠드는거예요.

우리 신랑이 말실수한건 인정하는데, 이제까지 2년 넘게 우리한테는 아무말도 안하다가(가까이 살아 자주 봅니다) 갑자기 여러 사람 있는데서 시숙을 우스운 꼴로 만들더군요.

자기네 집값 많이 올랐거든요.우리는 다 오르고 이제야 샀구요. 지금까지는 우리 예상이 틀린거죠.

그거 말고도 좀더 있지만, 일단 그 두가지 가지고 반말로, 앞으로 애아빠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말라고, 그리고 굳이 그런 자리에서 그 얘기를 하는 이유가 뭐냐고 이야기했거든요.

그랬더니, 애아빠 이름 얘기는 일단 미안하다고 하더니(그것도 기가 막힌다는듯 허허 웃음을 섞어가며 완전한 사과가 아니더라구요), "집값 얘기를 거기서 한 이유라니요?"하며 목소리를 높이며, 왜 "다짜고짜" 자기에게 "하대"하냡니다.

그래서 반말하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냐고 하니,  "화가 많이 나셨나본데,오늘은 제가 일단 참을께요"하네요.

참는다는 용어를 사용하는걸로 봐서는 전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것 같아요.

화가 많이 "나셨나본데"라고 하는것도 웬지 나를 우습게 여기는 어투인것 같구요.

5년간 참다가 한마디하니 속은 시원한데, 내가 왜 5년간 존대를 해줬나 싶네요.

그런 대접을 받을만한 동서가 아니었던것 같은데...(물론 좋은 점들도 있지만 대체로 말을 함부로 하는 편이죠)

내딴에는 형제끼리 나이차이도 적고(2살) 친구같이 지내는 사이고,

같은 집에 6개월 차로 시집온 동갑 동서사이인데, 굳이 처음부터 반말하기 그래서 존대해주고

언젠가 말 낮추라하겠지하고 기다렸는데, 이렇게 됐네요.

친시어머님을 일찍 돌아가시고 새어머니가 계시는데, 아무래도 파워가 약하셔서 정리를 못해주시더라구요.

속시원하긴한데, 생각보다 만만치않은것 같아 앞으로 어찌 지낼지 걱정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