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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 어쩔까요.........


BY mew 2007-08-29

한 보름전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제 험담을 하다가 남편이 너무 지나치게 상관하지마시라고 말대꾸를 했고 시어머니가 그로인해 완전 삐지셨습니다.

 

워낙 습관적으로 삐지시고 한달 두달은 우습게 버티시는게 몸에 배어있는지라 번번히 온식구들이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시누이는 엄마한테 머리채까지 잡히고 그래도 안질려고 자기엄마 팔뚝을 얼마나 세게 잡았던지 시모팔에 멍이 퍼렇게 되고,,, 암튼 그 자세로 2층에서 1층까지 온집안을 돌아다니면서 싸운적도 있습니다.

 

제 아랫동서였던 이도 시모랑 싸우다 결국 유산에 이혼까지...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시간문제다 싶었습니다.

 

역시 결혼 5년만에 위기가 온걸까요... 전 아직 시부모에게 한번도 말대꾸도 대들어본적도 없이 참고 또 참고 살아왔는데... 뭐가 그리도 서운하신지 남편이 제 역성든것에 샘이 나셨는지 제 전화도 안받으시고 저러고 버티고 계시네요.

 

시아버지도 워낙 가볍고 줏대없는 성격이라 시어머니가 저런다고 같이 그 편에서 옛날에 당신께서 한 40일정도 가출했을 때 며느리가 되가지고 자주 찾아오고 그러지도 않았다고 흉을 보더랍니다. 

 두분이 시할머니 문제(시모가 시할머니 모시기 귀찮다고 1년 간신히 모시고  동네 시설에 맡겼습니다.)로 크게 싸우고 나가신터라 제가 찾아다니면서 챙겨드리면 더 밖에서 오래계시라고 부추기는 꼴이니 눈치도 보이고,, 저도 어린 딸이 있는지라 나름 정신없고 그 자체만으로도 힘듭니다.  어차피 시아버지와는 정도 없고 ... 워낙 미운소리만 하셨기에...

 

얼마전 남편이 그러데요... 이제는 나도 우리 부모님 이해하기 힘들다고... 왜 이리 남들과 다른지 알수가 없다고...자식내외가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면 그것만으로 보기좋다 할텐데.. 어째서 없는 싸움도 번번히 만들어서 불행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울엄마는 올가미에 나오는 시어머니랑 비슷한데가 많다고....

 

처가에 가면 솔직히 부럽대요.  소박하게 살아도 오손도손 친척들끼리 대식구 모임갖고 하는거,,,,,   시댁은 아랫작은집들과도 다 원수가 되서 명절이고 제사고 다 우리끼리 지내야 하거든요.  작은 어머님들이 시모를 인간 취급도 안해요. 

 

오늘 낮에 어떻게든 얘기를 해서 풀어보든 싸움을 하든 어쨋든 명절 전에 해결을 봐야겠단 생각에 전화를 계속 했는데 역시 안받으시네요.

 

 

남편은 정 안되면 이혼하는 시늉이라도 하자네요...  이렇게 계속 살수는 없다고..

 

그래도 남편이 결혼 초에 무조건 자기식구들 편만 들더니 이제는 제 편에서 이해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물론 결정적인 순간엔 자기식구들에게 돌아가겠죠.....  남자 안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