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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받고 안줄껄,,후회


BY 후회 2007-09-11

8년전 결혼 스물셋에 첫사랑이였던 신랑의 아이를 가져서 친정,시댁 두집안을 발칵

뒤집고 태풍을 일으키며 결혼했다

시댁에서는 당신 아들 갓 제대한 귀하디 귀한 아들 앞길막는다고 반대

친정에서는 어린딸 애가 애를 낳을 판이니 반대

시어머니가 애 지우라고 해서 그러마 시키는 대로 지우지 신랑한테 그동안 고마웠고

길에서든 어디서든 봐도 아는척말고 잘 살아라 하니

부모한테 어찌 반항했는지 결혼승낙을 해서 그리그리 결혼을 했다

 

시부모 이천만원 전세집 마련해 줘서 아들,딸 낳고 월급 반 쪼개 적금하며 열심히 살았다

이천만원 전세집에서 돈모아 삼천오백짜리 전세를 넓혀가며 살았다

그 두번째 집주인이 개아들같은 아저씨여서 화장실 하수구가 막혀 똥물이 욕실로 거실로

역류해 와도 알아서 고쳐 쓰라하고 ,,,등등 별별 수모를 다 주어 눈물이 눈물이 말도 못했다

첫아이 초등학교 들어갈때도 됬고 해서 그집을 탈출하고 싶기도 해서

이사를 갈려고 다짐했었다

 

욕심이 컷을까,,, 집을 보다보니 새집이 좋았고 다세대 주택에서 살다보니 아파트도

좋아보였고 무리해서 아파트를 장만 하기로 했다

있는돈 탈탈 털고 대출하고도 모잘라 포기 해야하나 하다 신랑이 시댁에 빌려 보겠다고

했다 .처음에 돈 얘기를 하니 안된다고 했다

그렇지 빌리는건 무리지 하며 포기를 했고

대출을 더 하기로 하고 일을 진행시키는 도중 시부모님이 빌려주는 거라며 사천만원을

해 주어 대출없이 집을 샀다 ,,, 훗,,, 지금같으면 안그랬을꺼 같다

사람은 이리 경험을 하며 하나하나한 배우며 커가며 진짜 어른이 되어 가는가 보다

초기 다섯달은 매월 팔십만원씩 시부모님께 갚아 나갔다

그랬는데 시부모님이 매월받으면 그때그때 다 써버린다고 목돈으로 모아서 달라고 하셔서

그러마 하고 적금을 넣고 있는데

돈을 빌려 주신뒤 시부모님들의 태도의 변화가 너무도 마음에 거슬린다

오래된 TV를 바꾸어 준지 석달도 안되어 시아버님이 TV를 옮기다가 떨어트려

고장이 났는데 그걸 고칠생각도 안고 손놓고 기다리고 있어 불편하게 하더니

멀리 떨어져 있다 시부모님은 부산에 우리는 경기도에 살고 있다

그 고장난 TV를 명절때 우리가 내려갈때 까지 그대로 두시는 시부모님

새걸로 바꿔드리니 좋다고 하면서 다음에는 노래방 기기를 사달라고 하고

시부모님  연세가 이제 쉰일곱인데 육순일때 금강산 갈꺼니까 미리 준비 하라고 한다

 

금강산 우리가 알아서 보내줄수 있다

그걸 당당히 말하는 시부모의 그태도가 밉상이다

시부모 일찍 결혼하셔서 남매 둘다 시집장가 보내고

두분이서 방방곳곳 좋은대는 다 관광하며 돌아다니 신다

그렇게 편히 재미나게 살면 감사하고 겸손해야 하는데 욕심이 끝도 한도 없다

시부모딸 내 시누는 시누 시부모가 1억 하는 집을 장만해 주었는데도

이리저리 봐라는거 없이 편히 두시던데 하는 마음도 생기고

그때 괜히 돈 해달랬다가 별받는거 같고

 

돈 빌린지 2년 이제 적금으로 천오백 모아 뒀는데 이거라도 우선 갚고

시부모가 원하는 빌린돈 이외에 다른것들은 아는척도 하기 싫다

첨에는 아파트를 팔아 서라도 돈 다 갚고 뭐든 원하지도 말고 해주지도 말까

도 생각 했지만 그것도 쉽지는 않을꺼 같다

 

시부모님께 돈 빌리신분들 계신가요?

돈빌리고 나서 뭐든지 작던크던 우리만 처다보고 두손 놓고 있는 시부모를 어찌

해야 할지 이제는 매월 생활비를 보내달라고 하는데 딱 정이 떨어 집니다

이제 쉰일곱이신데 두분이 동갑 친정 아버지는 내년에 육십 이신데 카센터 공장에서

쓰레기 정리 재활용 정리 하는 작업부로 새로은 직장을 얻으셔서 돈벌이 하십니다

그에 반에 시부모님은 제주도며 설악산이며 우리부부도 못가본데를 어찌고 그리

잘 다니시는지 그러면서 두분이다 일은 안하시고

 

앞으로의 일들이 걱정 입니다

그나이에도 이리 사는데 나이가 더들면 어쩌실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