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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속상하다ㅠ.ㅠ


BY 책돌려줘 2007-09-14

저는 영어책을 대여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가정으로 방문해서

책을 대여하는 방문 대여입니다. 어제는 하도 이상한 경우를 당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두달전인가 책을 그만 대여해달라는 말을 듣고 책수거를 위해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되질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전화와 문자 가정을 방문했지만 그럴때마다 연결이 안되었습니다.

 

어제도 아침에 문자를 넣고 오후에 아파트로 찾아갔습니다. 경비실에 책맡긴것이 없냐고 물

 

으니 없다고 하여 전화를 집과 핸펀으로 넣었습니다 또한 문자도 넣었습니다. 외출시에는 경

 

비실에 맡겨달라구요. 그러나 연결이 되질 않아서 경비 아저께 인터폰을 부탁하니 고장이나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혹시 이사가지 않았냐고 했더니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곳을 나와 다른 가정에서 책을 수거하고 오후 5시쯤 그집으로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받으

 

셨습니다. 그래서 반가운마음에 그동안 연락을 많이 했노라고 했더니 한번도 문자 받은 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핸펀번호를 불러주니 바뀌었다고 했습니다.그리고는  경비실에 맡겨

 

놓을테니 아무때나 찾아가라는 겁니다. 그래서 경비실에 놓으실때 제핸펀으로 전화를 달라

 

고 하니 싫다하셔서 바뀐 핸펀을 알려주시면 전화하겠다고 했더니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

 

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무언가 오해를 한거 같아 댁으로 찾아가서 얘기를 하겠다고 하고 그

 

집으로 방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문도 열어 주지 않고 원하지 않는 방문이라면서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잠시후 경비아저씨들이 올라오시니까 저를 끌어내라고 하면서 반말과 삿대질

 

을 하였습니다. 저는 왜 이런 꼴을 당하는지 너무나 억울하고 속이 상했지만 일을 잘 해결하

 

기 위해 그 아주머니께 천천히 설명을 하였지만 막무가내로 경비아저씨들께 경찰을 불러 저

 

를 끌어내라고 소리치며 밀쳐댔습니다. 너무나 어이가 없고 황당한 상황이 계속되고 저보고

 

그 까짓 책몇권에 목숨걸었냐면서 사람을 무시하더군요.경찰을 부르라며 소리치다가 집으로

 

들어가 버리고 이웃아주머니와 그동경비아저씨 이렇게 3명이 남았습니다. 저는 그동안 많은

 

집을 방문대여 해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고 어떻게 이럴수 있는지 황당하며 제가 당한일

 

에 속상하여 그만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자 경비 아저씨가 한번 더 속는 셈치고 돌아가서 경

 

비실에 맡겨 놓으면 찾아가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남을 그렇게 함부로 대할수 있는

 

지 물건을 팔러 간 사람도 아니고 자기 아이들이 대여하던 책 받으러 갔는데 그렇게 경우없

 

구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동네 창피한 것도 모르는 정말 얼굴 두꺼운 아주머니였습니다.

 

정말 세상이 무섭고 세상살이가 힘이듭니다.

 

자기 남편도 사회생활할터인데 그렇게 무시당하고 함부로 취급당하면 기분이 어떨까요?

 

문패에는 천주교인이라고 버젓이 붙여놨더만....

 

어제는 정말 속상해서 많이 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