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공부타령하는 건 아니지만 제가 학교 다닐 적에 공부 못했거든요?
학교생활 당연 재미없엇어요.대학 안나왓구요.
저희 신랑도 대학 중퇴햇구요.머리는 그닥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학력은 없지만요.
전 머리도 좀...
우리 아이가 딸인데 학교 내년에 들어가는데 이제부터 공부대열로 들어서는데요.
요즘 다들 공부공부해서 저도 걱정입니다.
울 아이 저 닮을까봐 걱정이거든요.그래서 울 아이 아기적부터 제가 책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읽어주었어요.(만 6년째..)
아직 혼자 읽으려는 모습은 없어요.아직까지 제가 읽어줍니다.혼자 읽으라 하면
별로 마땅치 않아 해요.대신 읽어주는 건 들어요.
작년 6세까진 잠 안자려고 책 더읽는다더니 요즘 7세부턴 그런 것도 없습니다.
암튼 책을 계속 읽어주지요.
근데 요즘은 이렇게까지 한들 아이한테 크게 돔이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그렇게 읽어주고 노력해봤지만 아이가 스스로 읽으련느 것도 없구요.
수학을 가르칠때도 뒤떨어지진 않지만 크게 앞서가는 것도 없구요.
뭐 별로 눈에 보이는 게 없네요.
제 친군 저같이 노력 안해도 아이가 스스로 책보고 공부합니다(8세)물론 지금은
예전만 못하게 많이 뺀질댄다고 하지만 그정도면 부럽더라구요.
영어도 뜻은 몰라도 벌써 읽구요(작년부터 파닉스해서..)
전 아이가 공부를 잘햇음,아님 그래도 요즘 다들 잘한다는데 잘한다는 정도만이라도
햇음 좋겠어요.요즘 다 너도나도 잘한다 하니 울 아이도 그렇게...
내가 부족하니 훗날 명문대까지 가게끔은 자신은 당연 없구요.
제가 아이한테 잘 키워야 할텐데 애가 잘 따를지 걱정도 되구요.
근데 책은 스스로 읽지 않음 아무소용 없나요?스스로 읽고 이해해야만 그게 진정으로
책읽는 효과가 잇는 건지 궁금합니다.
울 아인 듣기만 하는 거라서요.제가 읽어주니까요
스스로 읽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자기전에 두세권 읽는 게 전부거든요.
이것저것 수업하고 또 혼자 놀다보면 시간을 훌쩍가요.
억지로라도 읽게해야 하는 건지...저보고 읽어달래는데 억지로 책 권수 정해놓고
읽으라고 던져줘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나름대로 저 닮지 말라고 신경써서 키웠는데 그 효과는 별로 없는 듯 해서 요즘 조금
허무할때도 잇어요.안달하며 키우나 싶기도 하고..
학습적인 건 아주 뛰어나진 못하지만 아직 뒤떨어지진 않는 것 같구요.
아이 공부 잘하게 잘 키우려면 지금부터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
공부가 인생의 목표 내지는 전부라고 생각진 않지만 저 닮지 않게 하고 싶어서요.
대학 나온 울 동서는 물론 아이가 3살이기도 하지만 책도 읽어달라 졸라도 읽어주지
도 않구 혼자 보라면서 짜증낸다네요.동서는 지방대긴 해도 공부욕심은 좀 잇엇나 보더
라구요. 아이는 큰 욕심은 부리지 않는 것 같구요.
전 한번도 책 읽어주는 거에 귀찮아 한 적은 없는데...
그래도 내 머리보다 동서가 훨 좋으니 조카가 더 훗날 공부도 잘하고 그러겟지 싶고..
오히려 공부도 좀 그렇고 못배운 저같은 사람이 더 안달하는 것 같아요.애를 잡거나
하지는 않지만 가끔 큰소리 날때도 잇구요.
조언 부탁드려요.하나인 울 딸 잘 키우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