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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못생겼다는 시어머니.


BY 초록별 200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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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4개월된 우리 둘째 인서랍니다!

큰아이 다인이는 48개월이구요!

울 시엄니는, 다인이가 좀 예쁘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아주 티나게 편애를 하십니다!

물론 인서도 예뻐하긴하는데,

뭐든 다인이 위주랍니다!

이번 추석에 시댁에 갔다가, 정말 어이없는 일을 겪었지요!

시어머니가, 슈퍼에 뭘 사러간다면서, 다인이한테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인서가 가만히 있을리 있나요?

"나도 가고싶어요! 할머니~~~" (참고로 24개월짜리가 못하는 말이 없어요!)

하니, "할머니 힘들어서 둘은 못데려가고, 인서는 집에있고, 다인이만 가자!"하시더라구요!

그소리 듣고, 인서, 서러워서 꺼이 꺼이 우니,

할수없다는듯이, 그럼 둘다 가자고....

그래서 제가 인서 양말을 신기고있는데, 하시는 말씀.

"으휴~~인서 너는 왜따라가~~~ 다인이만 데리고 가서 다인이 예쁘니, 다인이만 자랑할라고 하는데..넌 못생겼잖아~~~"

이게.....이게,

할머니가 손주보고 할소리입니까?

순간, 너무 어이없어서 기분이 팍상하더라구요!

농담처럼 웃으면서 조그맣게 한 말이라고는 해도...

지금 생각하면 왜 그자리에서 그런말씀이 어디있냐고 따져라도 볼걸....

너무기가막혀서, 뭘 어떻해야하나 하고있는데, 인서를 업으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인서는 엄마랑 나가겠다고 울고불고...

할수없이 저도 따라나섰다가, 전 딴길로 해서 그냥 집으로 들어왔네요!

너무기분이 상해서, 지금도 언짢아하니, 울친정엄마가 듣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라고,

니가 소견이 좁아 그런거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너무기분이 나쁩니다.

어디 나가서 인서 못생겼다는 말들어본적 없고, 아이가 사람을 잘따르지않아 그렇지,

생긴게 너무귀엽게 생겨서, 다들 귀엽다고 하는데....

시어머니한테 못생겼다는 소리 처음들어봅니다.

평소에도 시어머니는, 무뇌인간이 아닌가...할정도로, 아무말이나, 그냥 내뱉으면 그만인 사람인지라...

그러려니...하려고 해도 이번엔 정말 기분이 참 상하네요!

꼭 이렇게 명절이나 무슨날마다 시댁가면, 꼭 이렇게 기분나쁜 소리 한두가지쯤은 듣고오는데,

다른건 그냥 넘겨도, 내아이에 관한 말이라, 이번일은 오래 남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