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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수입이 장기간 없는데... 스트레스가 너무 너무 심해요


BY 스트레스 2007-09-26

별다른 해답이 없는 거 압니다.

 

남편이 개인사업을 하는데, 수입이 2년째 하나도 없어요.

 

업종전환을 한 것도 이유가 되지만, 남편이 악착같은게 없어요. 그렇다고 놀거나

 

그런 것은 아닌데, 그냥 그냥 시간은 가고...  이런 식입니다.

 

집에서 아이들은 잘 봅니다(유치원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데리고 산책하고 밥해서 먹이는 거 정도)

 

제가 직장을 다니는데, 학교(주간)와 병행하느라 직장은 일주일에 두세번 갑니다.

 

학교공부도 너무 힘들고, 하지만 마치지 않으면 다른 직장을 구하기가 힘듭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너무 어려워서 급여도 연체되는 상황이고.

 

가지고 있는 재산은 이것저것 제외하면 약 4천만원.

 

제 나이는 36, 신랑은 48세입니다.

 

신랑이 너무 욕심이 없고, 지금까지 삶에 대한 별다른 애착없이 살아왔습니다.

 

엄청 낙천적이고(옆에 있는 사람은 속터집니다), 자기 중심적이고.

 

제가 너무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자기가 다 안다고 올 가을되면 한 천만원 준다고 합니다.

 

앞이 안보이네요.

 

아이들은 어리고(5살, 3살) 재산은 하나도 없고, 시댁에서 도와줄 능력은 아예없고.

 

한달 생활비는 200만원 이상씩 나가고 고스란히 빚으로 쌓여갑니다.

 

제가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구토와 함께 눈이 너무 아프고, 심장이 쿵쿵 뛰고.

 

뭐 하나 지출하고 하면, 내가 정신이 어떻게 된거 아니야, 하는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제가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아이들 책을 많이 읽어주는 편입니다.

 

아이들 책값으로만 지금까지 약 400만원(48개월간) 정도 지출했습니다.

 

모두 중고이고 영어책도 좀 구입했지요.

 

저의 유일한 취미가 책보는 거 입니다. 아이들도 책 보는 것을 좋아해서

 

눈만 마주치면 "엄마, 책 읽어줘" 그럽니다.

 

영어도 회화를 좀 해주었더니 영어도 히어링이 좀 되구요.

 

순전히 엄마표입니다.

 

 

각설하고,

 

왜 남자들은 위기감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자기 부인은 돈 몇푼 벌겠다고 아침 5시에 나가서 애를 떼놓고 저녁 늦게 들어오는데...

 

제가 너무너무 결혼하게 후회되고, 신랑 얼굴이 안보이면 마음이 편합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우리 신랑은 제가 직장 안다니고 집에 있으면 자기가 돈벌고 한답니다.

 

그러나, 결과는 안봐도 뻔합니다.

 

보험 모두 해지, 아파트 관리비 6개월 연체는 기본이고,,,,

 

이거 심한거지요?

 

무엇보다 저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노이로제 수준입니다.

 

원인은 생활비 입니다. 제가 저의 감정 분석 많이 했지만, 결론은 생활비입니다.

 

장기간 생활비 한푼도 안받고 살아가는 분 어떤 기분으로 살아가시는지요?

 

저 너무 힘들어요.

 

오늘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추석연휴때 할부로 애들 책 중고로 한 30만원 어치 샀습니다.

 

제가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동화 책 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이 저한테 제일 좋은 시간입니다.

 

아이들도 책보는 것을 좋아해서 같이 셋이서 책만 보고 있네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