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아이들은 어리고,
그다지 남겨준 재산도 없고,
혼자 벌어서 애들 키우고 생활해야 하는데...
맏며늘이라는 이유로, 또 아들이 잇다는 이유로,
우리 시어머님께서
시댁 제사를 다 가지고 가라고 하시네요.
그래야 동서앞에 내 체면이 선다고 하시면서.
휴...
남편 없이도 각종 경조사에 애들데리고 참석하고,
되도록이면 자식노릇 하고 살았네요.
그럼 내 할일 다 하는줄 알았는데...
애들아빠 제사만 제가 지내고 있거든요.
왠지 마음이 씁쓸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