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1개월 된 아들내미 합의금(?) 물어주고 왔네요.
놀이터에서 걷지도 못하는 애를 확 밀어서 애 입에서 피가 철철
놀란가슴 가라앉히고 부랴부랴 애 들고 집에 가서 있는 돈 5만원 주고 왔어요.
뭔가 불만이 있으면, 그 상황에서 가장 만만한 애를 때리거든요...
이거 어뜨케해야하나요...
누구는 어린이집 가보라그러고(가면 규칙은 배워온다고)
누구는 그럴수록 애를 야단치면 안된다그러고
누구는 글러땐 호되게 때려줘야한다고 그러고
저는 세번째 경우를 택해왔는데,
오늘은 애도 많이 놀란것같아서 말로 좋게 타이르고 말았습니다.
휴...요즘 최대의 고민이
애가 말이 늦다는것과 때리는거. 그리고 너무 많이 먹는거네요.
말이 늦는 애들이 때린다고 해서... 말 늦는게 고민거리가 돼버렸어요.
말귀는 다 알아듣는 것 같더라구요.
애아빠는 출장가서 없고, 음식물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애한테 집에 잠깐 있어~ 엄마 금방 갔다올게 하고 다녀왔더니 울지도 않고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지도 말을 뭔가 하고싶긴 한데... 이거이거 밖에 못하니
정말 필요한 말. 쉬~ 랑 므으세요(물주세요) 뭐 이정도... 저만 알아듣는 말들이거든요.
왜자꾸 다른 아이들을 때릴까요?
저는 애 욕구불만일까봐 아무리 힘들어도 대공원이며, 동네 놀이터며, 잔디밭, 산 안가본데 없이 매일매일 다니는데...
제 동생도 누나가 이렇게 누군가에게 정성(?)을 쏟는걸 처음봤다고 할정도로...
친구들에게 애가 욕구불만인것 같다고 그랬더니 하나같이
니가 얼마나 노력하는데, 걔가 욕구불만이야... 걔가 욕구불만이면, 다른집 애들은 어쩌겠냐고 그러는데, 아무리봐도 욕구불만같거든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