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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죽이고 싶다


BY 미친다 2007-11-14

큰애가 일주일째 감기인지 독감인지 모를 이병에 정말 미칠 지경이에요

고열에 복통에 시달리다 먹지도 않고 누우려고만 하고 어린이집도 안간다고 해서

하루종일 둘 데리고 씨름을 해댔는데 이제는 둘째까지 고열에 복통에 계속 춥다고

그러고 먹지도 않고 둘이서 물만 먹어대기만 하니...

목이 부어서 그렇다는 말을 듣고 넘 어이없어서 울고 싶어요

애들이 목이 부으면 머리도 아프고 배도 아프고 그렇다고 하니 큰애가 그래서

안먹었구나 싶어서 안쓰러운데 저도 목이 넘 아파서 누우면 기침이 끊이질 않아서

잠도 못자고 큰애가 자다 깨다 반복하면서 물먹고 화장실가고 그러더니 어제부터는

둘째까지 그러니 미칠 정도예요

게다가 신랑은 애들이 아픈지도 모르고 늦은 밤에 와서 다 자고 있으니 혼자서

티비보다가 게임하다가 자는 모양인데 오늘은 하나포스 닷컴에서 lcd 가격비교하고

있으니 한대 갈기고 싶어요

잠도 못자고 애들 돌봐야 해서 약도 못먹고 애들 다나으면 약먹고 잘 생각 하고 시달리고

있는데 혼자서 놀면서도 아무것도 안하는 신랑이 얄미워요

오늘은 좀 버티고 있으니 밥까지 달라는 신랑이 미워서 정말 밥상을 날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