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정말 잠이 많습니다.
결혼한지 11년
그동안 눈에 끼인 콩깍지도 다 벗겨지고...
다른 집 아내들은 이해심도 많고 너그럽고 그런지 모르겠지만...
퇴근해서 돌아오면 밥만먹고 잠시 신문보는척하다 가 그렇게 마루에서 졸고 있는 남편이 애처럼게 여겨지지 않고 정말 싫다는 생각뿐이더군요.
그러지 말아야지 그러지 말아야지 ... 얼마나 피곤하면 그럴까...
텔레비젼에서 보면 자는 남편 양말도 벗겨주고 옷도 벗겨주고 그럽디다만....
저도 직장에 다니는데 저에게는 가정도 일터의 연장이지만...
남편에게는 피곤함을 달래는 휴식처이고....
요즘은 초등 큰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문제가 있는지 왕따가 어쩌고 그런 소리를 살며시 비추는데 속이 정말 탑니다. 오늘도 아이 공부를 돌봐주다가 친구들 이야기가 나와서 정말
가슴은 떨리지만 아무렇지 않은듯 그렇지만 심각하게 듣고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는데...
옆에 있던 남편을 돌아보니 앉은채로 졸고 있네요.
하기는 우리 남편은 아이 유치원때 교사 상담을 같이 가서도 선생님앞에서도 졸던 사람입니다. 성격이 그저 낙천적이라고 하기에는 전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선생님과 상담하는 자리에서 조는 아빠가 또 있을까요?
왜 똑같이 일하는데 당신만 그렇게 어디서고 조는거냐고...
아무리 심각한 이야기를 해도 말도 안되는 농담으로나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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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데체 이사람한테 중요한건 뭔지 모르겠어요.
맨날 직원이 행복한 사업장 어쩌고 하면서 회사사람들한테는 잘해주려고 무진 애를 쓰는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뒷통수 차인적도 많지만...
자식의 일은 진지하게 논의해도 될까말까 한데 중요한 이야기를 하거나 말거나 그저 꾸뻑꾸벅 조는것이 일상사입니다.
저는 정말 주도적인 남편 뭐 그런사람을 원하는것도 아니고
그거 중요한 문제를 같이 진지하게 나누고 싶은 거고
남편으로서 가정일을 주도적으로 이끌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 하니까 그냥 놔두는거라는 말도 이젠 정말 진실해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도 저는 정말 심각한데 이런걸 농담이라고 합니다.
나: 한학년에 아이들 숫자가 적으니까 일단 지들끼리 찬구를 정ㅎ놓고나면 다른사람은 왕따를 시키나보다... 속상해.... 우리 딸...
남편: 그래? 그럼 좋은 방법이 있지... 아이들 수가 적어서 그런거면 두반을 한반으로 합치는거야....
분위기 쇄신을 위한 농담이라구요.
저는 아직 이 새벽까지 답답하고 그런 남편이 미워서 잠이 안옵니다.
정말.... 남편은 잘도 잡니다 그려...
내일 아침이면 아무일 없다는 듯이 허둥지둥 차려준 아침을 먹고 출근을 하곘죠
남편 밥상차리느라고 밥느 저는 아침도 거른채 또 그렇게 출근을 하겠구요.
정말이지 직장이고 뭐고 다 떄려치우고 어디로 도망가고 싶습니다.
요즘 아이들 학교도 안전하지 않고.... 어린것들이 무슨 그런 파벌은 또 만들어서 그러는지...
정말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