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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 없이...


BY 고민이 2007-12-05

예전에도 한번 글 올렸었는데... 부부관계가 없어 힘들다고 했더니 좀더 가꾸라고 하신 분들이 많아 노력 중이구요... 그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그게 아닌 것 같아요. 최진실이 못나서 이혼했나요? 

 

 남편은 너무 무뚝뚝하구요, 성격이 과격한 사람이에요. 저는 많은 사람들과 잘 지내는 편인데 남편앞에만 가면 주눅이 들어요. 또 화내면 어쩌나 또 신경질 내면 어쩌나..

남편은 원래 그런 성격이라며 그냥놔두라고 하는데 전 참을 수가 없어요. 둘이 있을땐 할 말이 하나도 없어요. 아니 남편이 말하기를 싫어해요.

 부부관계도 거의 안한지 1년정도 됐구요, 그 전에도 아주 가끔 .. 남편이 술을 안마시고 잠자리한 기억은 없네요..

 나머진 거의 문제가 없어요. 애들이나 주위사람들 과도 잘 지낸는 것 같고 생활비도 주고.. 저만 이대로 살면 아무 문제가 없죠. 하지만 여자로서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남편과 손도 잡지 못하고 마주 보고 웃지도 못하고 살아야 한다는게 정말 힘들어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 같지는 않구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런 면이 많았던것 같아요.

 

 애들이 없다면 헤어졌을 거예요. 에전에는 제일 싫었던 말인데. 지금 제가 하고 있네요. 상담이나 부부캠프같은 걸 제안했는데 싫다네요.

 

 지혜를 빌리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 이제부터 남편을 남처럼 대하려구요. 대화도 안 할거구요. 밥도 안해줄 거예요. 그럼 파출부가 된 느낌은 안들것 같아서요. 그대신 엄마로서는 열심히, 제 일도 열심히 할거예요.  제가 너무 한 건가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