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어디서 부터 설명을 해야할지....
저희는 복도식 아파트 맨끝집입니다.
가족으론 남편과 저...6살 아들녀석이 있답니다.
아들은 아침 9시에 유치원에 델다주고 남편은 그보다 일찍 출근을 하고 저는 아이 데려다주고 한두시간
집안일을 한후 남편의 사무실에 출근을 합니다.
어쨌든 낮시간엔 계속 집을 비우고 오후 7시무렵 다같이 만나서 집에 들어오죠.
지난 11월 22일 사무실을 하루쉬고 찜질방에 다녀온후 목걸이를 풀어서 제 속옷을 정리해둔 서랍속 입구쪽에
넣어두었어요.
그리고도 몇일동안은 속옷을 넣고 꺼낼때마다 반짝이는 목걸이를 본 기억이 납니다.
그게 몇일간은 지는 잘 모르겠지만...어쨌든 거기에 넣은것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오늘 낮에 그때 넣어둔 목걸이를 간만에 착용해보려고 서랍을 뒤져보니....목걸이가 감쪽같이 사라졌답니다.
더욱 놀라운건 그 옆에 서랍에 다른 귀금속을 넣어둔 상자도 텅텅 비어있네요.
순간 너무나 머리가 멍해지면서....누가 장난치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저희신랑이나 아이는 정말정말
모른다고만 합니다.
그리고....더 이해가 안가는 사실은....속옷서랍에 또다른 귀금속 상자가 있었고 거기에도 목걸이 몇개와 귀걸이등이 들어있었는데...그건 그대로 있네요..
또 같은서랍안에 디카도 그대로 있구요.
이거.....정말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정말 도둑이 훔쳐갔다면 같은서랍속에 또다른 금붙이를 그냥 두고 한개만 꺼내고...그옆에 서랍에서 또 털어갔다??? 그냥 방바닥에 나와있는 노트북과 목걸이랑 같이 들어있던 디카는 그냥 두고 갔다???
이거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는 도둑인가요?
그리고....언제 없어진건지도 모를정도로 집에 들어왔을때 외부침입 흔적도 없었고 또 두개의 서랍을 뒤진 흔적도 전혀 없구요....
또 다른방에 화장대 서랍에도 팔찌랑 목걸이 있었는데...그건 그냥 보이는 위치인데도 그건 그대로 있구요...
이건 정말 도둑을 맞은건지 내부소행인지 알수가 없어서 답답하기만 하네요...
근데...내부인이라면...우리신랑은...금붙이를 팔아서 현금을 만들어야 할정도로 돈이 궁한 사람도 아니고...
또 잃어버린 목걸이도 얼마전 생일에 신랑이 깜짝선물로 사온거라 그걸 팔아먹을 사람 같진 않구요..
6살 아들녀석은...있는 목걸이도 안하려고 하는 악세사리에 전혀 관심없는 아직 꼬마인데...금을 훔쳐다 뭐
할까 싶고...혼자 가게가서 물건사고 그런것도 한번도 안해본 아이라 돈이 생겨서 쓸줄 모르거든요.
이거....정말...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저희집 출입문은 디지털도어락 이구요...오늘 현재까지 고장없이 잘 작동이 되고 있구요...
그럼...지금부터 그간 저희집에 다녀가신 분들을 적어볼께요
엄한사람 의심하는데 미안하지만...제 추리가 어떤지...여러분이 좀 봐주셨으면 해요..
첫째는...8살난 여자 조카아이가 24,25일 저희집에서 자고 놀다 갔는데...25일엔 그아이 엄마(저희언니)랑
5살 동생(남자)도 같이 와서 하루종을 놀다가 갔거든요.
근데...평소 가깝게 살면서 너무나 사이좋게 지내고 또 언니랑은 뭐하나 생겨도 조금이라도 나눠주고 서로
할말 못할말 다 하면서 우애 깊은 사이이기 때문에 언니나 언니 아이들이 그랬다고는 생각안해요..
그냥 물건이 없어진 기간동안 저희집에 다녀한 사람들을 적어보는 거니까요.
그담..두번째는...23일에 저희 정수기 관리해주시는 분이 오전일찍 다녀가셨어요.
근데 그분이 제가 아이 유치원 데려다주고 막 와보니 저희집앞에서 기다리고 계셔서 그분앞에서 번호키를 누르고 집에 들어오긴 했는데...오서서 필터교환하는 동안 계속 수다떨고 저희방에 들어가진 않으셨구요
또 오랫동안 저희 정수기 관리하러 오신분인데 정말 예의바르고 상냥하신 분이거든요.
그분도 남의집에 몰래 들어오실 분이라고 생각하긴 어렵구요..
어쨌든...이 두경우 빼고는 저희집에 2주간 방문자는 없었답니다.
이거 정말...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은 자꾸 니가 어디가 넘 잘둬서 기억 못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제가 그정도로 치밀한 사람도 아니고 어디두고선 기억못할 정도로 머리나쁜사람은 아니거든요.
이 사태를 어떻해야 할지...
이글 읽으시고 혹시 뭐 단서라도 보이시는분 답글 부탁드릴께요.
없어진 물건이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100만원은 훨넘을꺼예요...ㅠㅠ
글고 엄마한테 선물받은 반지도 없어지고...정말 속이 말이 아니랍니다...울고 싶어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