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방송된 <사랑과 전쟁>의 남편 같은 남편이 남편이라면 이혼만이 살길인가요?
저도 똑같은 상황입니다. 애 둘 딸렸고 신랑은 속 못 차리고 있고, 시어머니는 다른 며느리와 차별이 보통은 아니고. 티비속에서 보여진 것보다 더 심합니다. 곧 다른 며느리에게 애가 태어날텐데 벌써부터 머리가 아픕니다. 저 아는 분들은 너희 어머니 그래서 어떡하냐라고 말을 합니다.
저의 신랑은 8년째 직장 구할 생각도 안합니다. 신랑이 빚을 지면 시어머니가 갚아주고.
오늘도 어디간다고 하고 나갔는데... 안봐도 알만합니다. 또 시어머니 보러 시댁갔겠죠. 이따 오후에는 외박을 하신다나 어쩐다나... 금요일에도 출장을 핑계로 외박을 했습니다. 신랑은 이렇게 외박과 늦게 다니는 것을 밥먹듯이 하는데, 밤낮 구분 못하는 애 하나, 일주일내내 새벽에 들어오는 아빠 본다고 밤에 깨는 아이 하나 두 애들 볼려니 힘이 부디치네요. 주말에라도 애랑 놀아주면 그나마 나은데, 지난주도 시어머니보러 혼자 시댁가고, 이번주도 그러고. 다른 여자랑 바람이 낫다면 그 여자 머리끄댕이 잡고 욕이라도 해줄텐데, 아들 못놓아주는 시어머니를 어찌 한대요? 그래서 시어머니에게 애 하나 맡기고 외박을 하든지 새벽에 들어오든지 하랬더니 묵묵무답. 자기 엄마는 손 조금 아파도 안쓰러워 애 맡기기 싫어합니다. 친정엄마 고생하는건 당연하고, 꾀병부리는 시어머니 고생하는 건 안쓰럽고. 너무 웃기죠.
결혼하고 3년째 싹수가 노란 거 같아서 이혼을 할랬더니, 친정부모가 반대를 하셔서 참고 살았습니다. 애들에게 뭐 같은 아빠라도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참고 살았는데... 이제 저도 지치네요.
앞으로도 속 차릴 가능성 없으면 갈라서는 게 나을 까요 아님 애들 생각해서 뭐같은 인간도 아빠라고 참고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