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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시어머니의 본색을 알아가는 며늘


BY 맏며느리자 외며 2007-12-12

남편이 어릴때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셨습니다

 시어머니 잘못은 아니고 시아버지 잘못으로 빗어진 일이지요

남편이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전까지 거의 어머니랑은 왕래가 없다가

저랑 결혼할 쯤 부터 왕래가 있었습니다

전 시아버지 잘못으로 빗어진 일이니 어머니께 잘하려 했고요

어머니이 참 남편 복이 없어보여서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헌데 결혼후 12년을 지나고 보니 제가 시어머니를 잘 몰랐던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애기 안하시고 당연한 권리인양 남편한테  손을 벌립니다

지나고 보니 예전부터 그랬던거구요

그것도 용돈정도면 그러려니 할텐데

본인 사업자금이 회전이 안되면 매번 그럽니다

그러고는 갚지도 않고요

저희가 목돈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남편은 저 몰래 대출을 일으켜서 지금은

그 대출이자까지 저희가 내고 있습니다

막연히 남편이 주식으로 날린줄 알았던 돈들이 시어머니 회전자금으로 들어갔더라구요

그덕에 재법 연봉이 있는 남편이랑 사는 데도 모아놓은 돈도 없고요

저희 집대출에 시어머니 회전자금대출이자(한두건이 아님니다)에 한번씩 답답해서 미치겠습니다

그러면서 제앞에서는 있는척은 얼마나 하는지요 제가 지금도 모르는지 아십니다

저 시집와서 한동안 어머니 크게 성공한 사업가인줄 알았습니다

헌데 지나다 보니  과장이 심하고 씀씀이가 헤푸고 문제가 있더군요

 

 대출이 있는줄 몰랐다가 알게되어 남편이랑 한바탕 싸우고 남편은 어머니 해드리느라 대출받은돈을 주식으로 날렸다고 그 당시 저한테 그리 변명을 했습니다

그때는 정말 그런줄 알고

그애기를 속상하다고 어머니한테 한적이 있는데 뭐라 하신줄 압니까

`그래도 나가서 딴짓은 안 하잖니`

지금 생각하면 화납니다  자기한테 해준 돈 때문에 아들부부 열심히 싸우고 있는데

제가 언젠가는 알거라고 생각은 안들었나보지요

 

그러면서 아들집은 본인의 제2의 집으로 생각하시는지

심심하면 전화하셔서 이모님이랑 들어온다 ,조카들 다데리고 들어온다

(미국에서 조그마한 가게하십니다)

그 애기도 저한테는 애기 안하시고 아들한테 애기합니다

 

요즘세상에 아들 그리 편히 맘대로 하려하는 시어머니 아직도 있나요

 

제가 이거 저거 따지는거 싫고 어짜피 가족이니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매번 넘어 가니 어머니가 더 기고 만장 한건지

남편하고 애기해봐야  알았다고만 하고 다시 제자리고

아주 가끔 한번씩 우울합니다

부모가 자식한테 너무 바라지 않아야 자식이 자리를 빨리 잡는다는 애기가 있는데

우리집은 그런사람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하고 산 제가 바보였나봅니다

어디부터 손을 봐야할지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