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친구는 대학가서 사귀라며
고등학교 때까지는 친구들이 필요없으니 사귀지 말라는 사람.
전업주부가 왜 밖을 나다니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사람.
밖에 나가면 돈쓰기밖에 더 하느냐며
퇴근할 때 장 봐올테니 집 안에서만 살라는 사람...
살림 그저 알뜰살뜰히 하고 아끼고 남겨서
자기 부모에 갖다줘야 당연하다는 사람...
말로 다 하려면 밤을 새도 다 못 쓸 사연이 구구절절하다.
배울만큼 배웠고 수백명이 일하는 직장생활 20년
무탈하게 하는 사람 입에서 나온 말들이다.
내가 미치지 않고 사는 게 참 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