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5살 평범한 아짐이예요..
초등2학년 올라가는 멋진 아들과 애써보지만 세상과 겉돌며 살아가는 늙다리 남편이랑요.
결혼생활 10년....이제껏 쉬지않고 일했지만 내 생활은 늘 나락이네요..
남편사업 줄창 망하고 지금은 같이 코딱지만한 슈퍼를 하고 있어요..
남편과 둘이서 1년365일 24시간 꼬박 밤을 새며 일하죠.. 의식주 해결할 정도..
어제오늘 친구 싸이 홈피 갔다가
예전 친구들 생각나서 이곳저곳 헤집고 다녔는데
모두들 행복이 뚝뚝 흘러나더라구요.
가족과 여행도 많이 다니고 따뜻한 집에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일상들이 너무너무
부러웠어요....
학창시절에는 모두 비슷비슷 했었는데 강산이 한번두번 바뀐 이 싯점에서는
엄청난 거리가 있더라구요...
내 생활에 염증이 나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땜에 이 밤 잠 못 들고 있어요..
참 한심하기도 하구 속도 상하구
내가 가진것에 만족 못하는 못난이...
아들에게 주지 못했던 그런 안락함들......너무너무 미안하고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