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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남편에게 너무 화가난다...


BY 속상녀 2008-01-25

난 지금 불행하고 우울하다....
 
IMF 때 시숙에게 3천만원 빌려준것 다시 돌려받지 못함으로
 
우리가정경제에 끼친 타격은 참말로 컷다..
 
아파드 중도금포함 ...살인적인 연체이자등... 그것을 계기로 난 남편이 은근히 떠밀어서
 
대형마트에 캐셔로 취업을했다...
 
고단했지만...결혼후 육아와 가사에만 전념하다가 10년만에 나간 직장은
 
나름 재미도 있었고 많이 고단했다... 허지만 다녀야했다..
 
카드 몇개로 돌려막기를 하고있었는데
 
내가 직장을 다니면서 처음엔 월급 80~90만원 받는것이 큰도움이 됐고 몇달후에는 카드 돌
 
려막기를 하지않아도 됐고... 또 몇달 후에는 현금서비스도 받지않아도 되었다...
 
작은아이 초등1년생을 목걸이열쇠를 옷속으로 집어넣으며 절대로 남에게 열쇠 보여주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하면서 말이다.
 
 처음엔 아이들 때문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직장생활를 하기시작해서 몇군데 더 이직을 하
 
고 건강상의 문제로 20여일전에 그만두고 집에있다...
 
9년을 바쁘게 직장생활을 했다... 목디스크 전단계로 어깨와 등이 너무아파 의자에 앉아있는
 
것도 괴롭고 컴퓨터작업이너무 무리였던터라 그만두고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고있는중인데 맘이 너무 편치가 않다... 아이들은 지금 올해 고3, 고1 ..
.
정말 살인적인 사교육비에다가 강남에 아파트 장만으로 1억5천정도의 대출 빚이 있다..
 
미루어 짐작하겠지만 대출이자에 사교육비에 생활비에...
 
물론 남편의 연봉도 만만치가 않다... 작년 세전 연봉이 1억1천 정도 받았다.. 그런데도 왜이
 
리 빠듯한 살림살이인지... 그동안의 씀씀이와 아이들 교육은 미룰수없는 거라 여기는터~
 
 교육비 지출은 절대 줄일수가 없는상황이고...
 
그런데 난 지금 남편에게 너무 화가난다...
 
이유야 어찌되었건간에 만9년을 이일 저일 마다않고 같이 맞벌이를 했는데 지금 내가 놀고
 
있으니 은근히 눈치를 준다...
 
현실적으로 물론 빠듯하기야 하지만
 
빈말이라도 지금까지 고생많았다면서 돈 걱정하지말고 이제부터는 건강관리하면서 편안하
 
게 가사일이나 쉬엄쉬엄 하라고하면 얼마나 고마운 맘이 생길까?
 
병원비가 꽤 나가니까 남편은 은근히 스트레스가 받는지 왠만한건 신용카드이용하니까 통장
 
에있는 돈 쓸떼가 있으니까 자꾸 찾지말라고 강조를하는데 어찌나 화가 치밀어 오르는지...
 
주부님들~ 살아봐서 알겠지만 왠만한건 카드이용한다고해도 아이들 둘에다가 집안살림하
 
다보면 현금쓸일도 꽤많이 생기지 않나요?
 
너무나 기가차서 제가 그랬죠....
 
"내가 목 디스크가 잘못되어 드러눕는한이 있어도 나가서 돈 벌어야하겠다고!!"
 
그리곤 지금 냉전중이랍니다~
 
정말 남편에게 화가나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서운한 맘만 새록새록 드네요...
 
정말 지금 기분은 너무나 우울하답니다..
 
남편이 그렇게 하지않아도 제가 답답하고 아쉬워서 또 얼마 못쉬고 다시 직장알아보고 다니
 
게 될텐데...
 
남편이 집에 있으라고 해도  답답해서 못있을 것 같은데...
 
병원 다니면서 치료를 받아서 그런지 저 자신도 많이 좋아진것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
 
편은 퇴근해서 빈말이라도 오늘은 좀 어때하면서 좀 걱정해주는 척이라도 했으면 덜 서운할
 
것 같아요~
 
제가 오버하는지 몰라도 남편이 나에게 괜찮냐고 묻는건 빨리 나아서 다시 직장생활 하기를
 
바라는 맘 같아요... 그런게 느껴진답니다....
 
요즘 남편들 다 그런가요? 아님 제 남편만 그런건가요?
 
제나이 사십대중반~ 많이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