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행복과 자랑할 만한 일을 굳이 허영이나 허세로 몰아 가야만 속이 시원한 사람들이 있다. 만약 자신이 허영이나 허세라고 믿고 싶은 일들이 그 행복과 자랑의 빙산의 일각이었다면? 그 진실의 빙산의 일각만 듣거나 보고도 그것을 자기 마음대로 허영이나 허세로 몰아가 그야말로 자신이 헛되게 또 다른 허구를 애써서 지어내고 있는 것이었다면?
허세를 위한 자랑이었을지 당사자의 진실한 기쁨이었는지는 그 말을 한 당사자만이 진실을 아는 것이 아닐까? 듣기 거북했다면 자랑 좀 그만 하라고 얘기하면 되는 것이지 들은 이야기들을 자기 멋대로 허영이니 허세니 자신만의 왜곡된 거짓가시관을 씌우고 못을 박아대야 되는 것이었을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몽니'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시도 때도 없이 함부로 휘둘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생각없이 휘둘러댄 그 '몽니'가 언젠가는 그 자신에게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