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83

내 동생 결혼식에 시어머니 참석......


BY 느림보 2008-11-07

3년전 울 남편 잘나가던 직장 그만두고부텀 울 어머니 대인기피 비스무리한 것이 생겼다.

울 아버님 어디 다니시지 못하시는 분이고, 울 어머니 다리가 아파서 못가시겠단다.

5월 큰동생때도 그러셔서 내가 아주 화가 많이 났었는데 이번에도 그러신다.

난 시외삼촌 결혼식 두번 다 한복입고 하며 어머님 체면세우려고 했는데 싶은게 아주 많이 서운하다.

며느리가 벌어 생활하는거 아시면서도 생활비 꼬박꼬박 다 받아가시면서 말로만 니가 수고많다가 아니라 내 체면도 세워주셔야 하는거 아닌가.  내가 친정에서 맏이인데 우째 사돈어른 한분도 안오시냐고.....울 엄마 보기 참 민망타. 딸 시집가서 속 썩는거 다 보면서도 암 소리 안하시고 지켜보시기만 하고, 음으로 양으로 다 챙겨주시는데....

 

맏며느리로 가서 온갖 행사는 다 당연한듯이 맡아야 되고 내 체면세우고 싶은 일은 내몰라라 ....

 

이것 저것 많이 쌓이다 보니 정말 시집일에 암것도 안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