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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무능함


BY 로즈 2009-02-19

글은 잘 못쓰지만 속이 갑갑해서 여기다 하소연 합니다.

신랑이 무능하면 너라도 뭔가를 해야되지 않느냐고 주위에서 그러는 데 신경을 계속 쓰고 하니깐 잠도 안오고 몸도 좋지 않고 뭔가를 하긴 해야 하는 데 의욕이 나지 않고 자꾸 이런 생활을 하다 보니깐 자신감도 떨어지고 답답해서 여기 저보다 오래살고 남편 그런 분들 글도 많이 올라와서 물어봅니다.

제가 결혼 생활 13년차인데 신랑이 놀기를 밥먹듯이 해요. 전에는 그래도 애들 때문에 살았는데 저도 40대에 들어서니 미래도 불투명하고 어떻게 해야될지...  뭘한다고 벌리면 오래 못하고 원금까먹고 나이가 42세인데도 아무 생각 없고  저한테 돈을 구해오라하고  그 외에도 열거 할려면 끝이 없어요.

저런 신랑은 평생을 저러고 살겠죠. 변화지는 않겠죠.

철없고 끈기 없는 신랑이랑 살려니 제 인생이 너무 재미가 없고 황폐하네요.

사람들도 만나기 싫고 이러면 안되는데...

이런 신랑이랑 계속 살아야 되나요.

한때 잘나갈때는 여자문제에 사람을 개무시하더니 그런거 다 생각하면 정말 살기 싫어요.

지금도 몇달째 놀고 있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애들은 커가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해야되는지...

이혼하고 홀로서기를 해야하나 별거라도 해야하나 제가 5년전에 이혼을 할려고 집을 나간적이 있는데 이혼은 하기 싫은지 신랑이

죽고 들어오더라고요. 근데 몇년 살면 또 똑같아요. 그런 생활을 결혼 초부터 계속 반복이고 이젠 지겹네요.

결혼 생활도 싫고 다르게 살고 싶네요.

저도 이러면 안되는데 마음이 자꾸 딴데로 가네요.

잠도 안오고 새벽에 몇자 올려 봅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