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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해야할지...


BY 속터지는 사람 2009-03-20

결혼 십년차...길진않은 시간일테지만...참으로 힘들었어요...남눈에 이거다할 꺼리가 없이 맘고생하는거 얼마나 죽을맛인지 아시나요? 요즘 막다른 골목까지 왔다는 느낌입니다...나이 마흔넘어 사랑으로 살나이는 지났지만 보기만해도 꼴보기 싫으니 큰일입니다...흔히들 권태기라고 쉽게 치부할수도 있을테지만...정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제 상황이 미칠지경이네여...남편하곤 일주일이면 한 사흘은 싸움니다...그닥 말수가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싸울때 보면 웬많한 아줌마들 보다도 더 잘 싸워요...말 한마디 안지고 휴~이젠 지겹네여...하루 멀쩡히 잘 지내면 하루는 욱하는 성질로 싸우고 정말 아무것도 아닌일로 오버해서 욱질해대는거 이거 사람 돌아버립니다...오죽하면 작은애가 (초딩3) 아빠는 욱질하는 성질을 고쳐야해합니다...거기다 꼴가쟎은 자존심...별일 아닌데도 요즘은 욕도 심하게 하네여...집에서 아무것도 아닌데도 18거리고 .머하나 자기맘에 안들면 성질을 틀어버리니  불안해서 살수가 없습니다...주말에 네식구 같이 있으면 가정이 편안한게 아니라 불안불안 하네여...또 뭘가지고 성질을 폭팔하려나 싶어서...요즘은 이혼도 심각히 생각합니다...몇칠전에 그럴일이 아닌데도 제게 18년하고 욕을 하데요...전부터 가끔하던 욕이였는데...그날은 내가 도대체 없는 살림에 애둘 열씸히 키우면서 옆도 뒤도 안보고 살았는데 왜 내가 저놈한테 저런욕을 이렇게 맹하니 듣고 있어야하나 하는 생각에 분한마음이 들데요..물론 더 험한꼴 보이고도 사는 많은분들도 있을테지만...전 그렇게는 생각지 않아요...부부란게 힘든게 있으면 서로 이해하고 서로 참아주고 보듬어 주는것이지 누구하나만 일방적으로 퍼주어 줄수 있는 관계는 아니쟎아요...저도 갈등이 많습니다. 애키우고 이혼한 사람들 쉽지앟은거 넘 많이 봐서요...그런데 이렇게 서로 말안하면서 ( 이 사람은 삐치면 말안하고 오래갑니다...)  이런시간들이 너무많이 누적되다보니 이젠 제가 견디기 힘들만큼 지쳤나보네여...이런관계로 사는게 넘 넘 넘 넘 넘 힘드네여... 싸우는 모습 애들한테 보이는것도 싫구요...인생엔 답이 없기에 사는게 힘들테지만  요즘은 우울증도 함께 생기는듯해서 제 자신이 걱정되어 먹물좀 튀기고 갑니다...주저리 주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