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진거 이 집 하나 밖에 없어요
근데 울 남편 2년 전에 그렇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상가 분양하는데 명의 만 빌려달라고 해 덜컥 계약을 했어요
6개월 뒤에 다 정리해준다는 말을 믿고는
심지어 이 집 담보로 1억을 빌려 계약금으로 냈네요
그런데 아직까지 차일피일 그 상가가 뭐 시행사 건설사 분양업자 싸우고 있다는 둥 하면서
돈을 갚을 기미가 없습니다
내 피같은 돈으로 그 1억에 대한 이자를 매달 내는데 정말 눈물나요
이번에도 전화하니 뭐 6월에 다른 거 조정 끝난 돈을 11월이나 12월에 찾을수 있으니
그때 조금이라도 주겠다 그랬다네요 ㅠㅠ
1억은 뭐 12월에 조정을 받아야 받아 줄수 있다는둥..
정말 넘 슬퍼요
울 남편 멀쩡하게 잘생기고 공부도 많이 한 사람인데
돈에 대해선 왜 이리 순진한지..이렇게 남의 빚 떠안은게 벌써 몇번짼지...ㅠㅠ
그런데도 시댁에선 멀쩡하고 공부 잘 한 아들 성공 못시킨 제가 나쁜 년입니다 ㅠㅠ
혹 비슷한 사례 아시는 거 있음 조언 좀 해주시고
안그럼 위로라도 해주세요
통장이 마이너스인데 그 놈의 이자 나가는거 보면 피눈물 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