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 살수록 내가 왜 ?? 이 인간이란 놈과 평생을 살아야되나...구렁텅이로
빠지는 기분입니다.... 그렇다고..딱히 이혼을 하고 혼자서 편히 행복하게
잘 살것 같지도 않은데..살기 싫은건 뭔지.....
갈수록 쌓여지는 남편에 대한 실망과, 대화 단절.. 아니 대화자체를
이젠 하기싫어요..해봐야 " 조용해!" 아님.." 그만해라!" 그리곤
짜증난다고 나가버립니다.. 자존심 상해서 말하기도 싫고
일하러 다닐때는 너무 바빠서 남편이란 사람 신경쓰고 살기도 힘들어서
그럭저럭 저한테도 잘해주고, 집안살림도 많이 도와주고 생색을 내더군요
" 너 없이도 우린 잘 지내고 있거든" 큰소리 땅땅 치더니..
솔직히 여자들 집안일 하면서, 애들 돌봐가면서, 직장에 가서는 죽도록
일하고,, 하루 하루가 사는것 같지도 않고 너무 힘들었어요
이렇게 산다고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니고,그렇다고 돈이 모아져서 부자가
되는것도 아니고,, 사는게 허무해서 그만뒀더니.. 손하나 까닥안하고
술만 쳐먹고 다니네요.. 나랑 같이 있는게 그렇게 싫은지...
노는날에 약속잡고 얼굴보기 힘들어서 잔소리 했더니..
친구만나서 잔뜩 술쳐먹고 자고 있는게 너무 짜증나서 저두 오늘 재미있게
놀아볼려구요.. 뭐... 나이가 먹을수록, 사람한테지쳐서 사람도 싫고,
친구도 싫고, 블랙홀에 빠진 이 느낌 어쩌나요.. 모든게 싫고 짜증만 나고,
이러다 미쳐버릴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