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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넘은 언니야


BY 아래 2010-01-02

언니 글을 보고 있으니 예전에 울 엄마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나 연애하던 신랑한테 빠져 밤낮으로 돌아다니니

그때 울 엄마 왈

 미쳐도 저리 미친데는 약도 없다.

^^

언니 기분 나쁘라고 하는 소리가 아니고 사랑도 도가 지나치면 정신병이라던데

내가 살아보니 그렇고 언니도 지금 상당히 중증인것 같다.

 

 

그라고 와 첨부터 유부남을 만나노?

그사람 내가 보기엔 젊을적부터 여럿 여자랑 바람 피웠고 늙으막에

마눌은 싫증 나고 그러던차에 혼자된 언니가 딱 입맛에 맞아서 지금까지 지내오게 된것같애.

자식들 나중에 결혼 이야기 나오거나 결혼하거나 그럼 언니와도 서서히 이별을 고할걸..

그러니 혼자 김칫국 마시지 말라고..

언니는 그냥 흔히 하는 말로 애인이지 절대 마눌은 안돼.

마눌 된다해도 그 자식들이 언니를 볼라고 하겠어?

막판엔 언니가 있어 울 부모가 이혼을 했다고 생각할건데..

남의 가정 깨서 재취자리 차고앉아봐야 남들 눈엔 내연녀에서 나쁜년으로 이름만 바뀌더라.

울집에 그런년이 하나 있는데 다들 뒤에서 수근거려.

우린 그들을 설바람 불윤아 보듯 그렇게 보거든.